내 생애 첫 수필 글이음 교실
강사 김종완
2019. 6. 26. 14:00 ~16:00
글이음 교실 2회차 6번째 시간, 종강 시간이다.
오늘은 3명의 수강생 작품을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오늘 강좌를 시작한다.
"하얀나비" 제목의 수필을 써온 수강생이 자신의 글을 낭독한다.
아버지의 왼쪽 어깨 밑 상처에 대한 기억을 줄거리로 작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그 상처에 대한 비밀을 알아 가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힌 가정사를 알게 되고,
그 속에서 아버지의 삶의 무게를 깨닫게 되고,
이제 노쇠하여 요양병원에 누워 계신 아버지, 약에 취에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를 보면서,
치매로 대부분의 기억을 잃어버린 아버지를 보면서
비로소 아버지가 자신을 억누르던 기억의 감옥에서 해방되어 자유로 나가는 것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가의 낭독이 끝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온다.
이어서 강사님 이렇게 글을 잘 쓸 수 있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진짜 잘 쓴 글이라 한다.
그러면서 강사님, 글을 읽어가며 몇 가지 말씀하신다.
대화체는 반드시 따옴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간접화법보다는 직접화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묘사할 때는 하나하나 상세히 알 수 있게 구체적으로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며
다시 한번 대단히 잘 쓴 글이라 말씀하신다.
2교시, 첫 작품에 이어 두 분의 수강생 글도 낭독과 합평이 이어진다.
두번째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수강생에겐 당장 등단해도 되겠다 말씀하시면서
한 사람을 극진히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씀하신다.
극진히 사랑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수필은 쉽게 써야 한다고 하시며 쉬운 글이 오히려 어려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세번째 "스치는 인연"이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서도 아주 잘 쓴 글이라 칭찬하시며
남다른 작가가 될 수 있겠다고 덕담을 하신다.
오늘은 종강으로 강의가 끝난 후 다과가 이어진다.
다과 준비를 하는 담당 PM님과 수강생들~~
다과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3 분의 수강생 작품을 합평하는 것을 보며 느낀 것은
수강생들 수준이 이미 상당하다는 것이다.
강사님도 글을 잘 썼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실 정도 아닌가?
수강생들 모두 등단해서 훌륭한 작가가 되길 기대해본다.
학습지원단 이 찬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