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잇는 삶이음교실

 

                                          죽음은 소멸인가, 옮겨감인가

                                                                                            0621() 14:00 17:00

 

 

로마의 철학자인 키케로는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삶 전체가 죽음에 대한 준비이다라고 했다. 죽음을

내포하고 있는 생명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은 인식에 이르게 되면 작고 평범한 것에서도 감사

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어서 마리 이야기 영상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레이먼드 무디 주니어는 근사체험 혹은 임사체험을 지칭하는 Near death experience 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했다. 이 용어는 일시적인 죽음의 체험을 뜻하는데 이 임사체험은 심폐소생술로

회생한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며 10~25%가 체험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후세계는 존재하

는 것인가? 평소 금기시, 외면, 혐오하는 주제이지만 상반된 두 의견이 있다. 하나는 죽으면 끝이라는

의견과 다른 하나는 절대로 끝이 아니며 사후세계는 엄연히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근사체험은 체험자의 이상한 얘기를 귀기울여 듣기 시작한 소수의 의사들이 저명한 의학학술지인

Lancet에 이를 공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의사의 관점에서 죽음은 치료의 실패, 의료의 패배로 생각한다.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죽음학

의 효시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 박사는 인간의 육체는 영원불멸의 자아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다른 차원으로서의 이동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죽음과 관련한 또 다른 영적 체험 삶의 종말 체험도 죽음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중요한 영적 현상이다.

이 체험은 근사체험과는 조금 다르며 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눈에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지인 등

이 보이거나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그 순간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지인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들을

말한다.

 

 

 

다음으로 죽음과 직면하면서 비로소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영화 이끼루와 죽음에 당면한 건축가

정기용 선생의 영상을 보면서 첫 시간을 마무리 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춤 테라피 워크숍을 진행했다. 강사님은 형식 있는 춤(발레, 탱고, 살사)외에도 리듬

에 몸을 맡겨 리듬을 타게 되면 그것 역시 춤이 된다고 한다.

 

 

 

한참 춤을 추고 난 후 땀이 흐르는 것도 느끼고 심장 쿵쾅거리는 소리도 듣고 호흡을 하면서 살아

있음을 느껴보라고 했다. 또 지금 여기에 있음을 호흡을 통해 느끼고 나는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지 몸에게 물어 보며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했다.

 

 

 

이어서 타인은 나의 거울이다라는 주제로 거울 역할놀이를 진행했다. 먼저 21조로 짝을 이루고

한명은 삶 다른 한명은 죽음을 표현해 삶과 죽음이 우리 안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소감 나누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했는데 한 수강생은 느낌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감동프로그램

이라고 평했다.

 

 

 

 

 

                                                                                                               모더레이터   박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