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단 돈의문박물관마을 힐링나들이
~도심권 50플러스 건강코디네이터~
(2019. 5. 28. 14:00 ~ 18:00)
용산치매안심센터에는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배출한 22 명의 건강코디네이터가
용기단(용산구 기억지킴이 치매전문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건강코디네이터는 대부분 80대 90대인 치매어르신 23 명을 대상으로 직접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작업, 미술치료 등의 인지프로그램 그리고 낙상예방운동, 회상치료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치매안심센터는 건강코디네이터가 치매어르신을 상대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일환으로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에게 쉼과 힐링의 시간을 주기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22명의 건강코디네이터 가운데 16명이 참석하였고, 김송이 사회복지사 선생님 등
3명이 참석하여 모두 19명이 모처럼 여류로운 시간 속에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가 다가오자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 한 분 두 분 오신다.
오후 2시에 모두 모여 인증사진 한 컷으로 힐링의 시간을 시작한다.
김송이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오늘 일정을 간략히 설명하신다.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관람을 하고, 오후 4시부터 마을안내소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관람하기로 한다.
오후 4시에 마을안내소에 다시 모이기로 하고 선생님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유관람한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어디로 갔는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이 시간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아닌가 싶다.
오후 4시가 되자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 어느새 모인다.
마을안내소 해설사 등장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관람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돈의문전시관,
돈의문 일대 시대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새문안 동네의 도시재생과 삶의 기록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람한다.
이어서 독립운동가의 집 그리고 돈의구락부를 관람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그리고 당시 사교클럽으로 등장한 구락부의 모습을 살핀다.
이어서 시민갤러리 관람,
시민수집가가 모은 삐삐, 카폰, 시티폰 등 무선통신기기와 시대별 아리랑 음반을 전시했다.
여관, 만화방, 콤퓨타게임장,사진관, 이용원 극장 등 6080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 고개를 끄덕이며 과거 회상에 젖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생활전시관이다. 과거 6080이 경험했던 부엌, 안방, 공부방의 모습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60년대(?) 70년대(?) 거리에 볼 수 있었던 선거벽보 등이 마을 골목에 전시되어 있다.
1시간 남짓 관람을 마치며 단체 사진 한 컷으로 힐링의 시간을 마무리 한다.
김송이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참여하신 모든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하신다.
모처럼 50플러스센터를 벗어나 더욱 자유로움을 느끼며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80~90대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 표정에는
그런 내색이 없다. 다들 경륜이 묻어나면서도 밝게 웃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면서 또렷하고 맑은 목소리로 봉사하신 김송이 사회복지사 선생님
그리고 묵묵히 봉사하신 두 분 선생님, 그 열심에 찬사를 보낸다.
오늘 짧은 힐링의 시간에 결코 만족할 수 없겠지만 모두 더욱 힘내시고 화이팅하시라고
마음 속으로 응원한다.
학습지원단 이 찬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