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에 잇다」는
사람, 시간, 공간을 문화로 잇고,
종로구지역재생으로 잇는다.
5월 8일(수) 어버이날은 세 번째 「탑골에 잇다」 개장일이다.
파란 하늘, 따뜻한 햇살, 투명한 대기 질까지 전형적인 싱그러운 봄 날.
탑골 공원 남문일대가 노란 파라솔로 다시 장관을 이룬다.
금노리(박민희 대표)
해금은 속이 빈 둥근 나무 한쪽에 오동나무 복판을 붙이고, 긴 나무를 꽂아 줄을 활 모양으로 건 악기다.
<금노리> 단원들의 ‘섬 집 아기’, ‘어머니 은혜’, ‘엄마야 누나야’ 등 섬세한 연주가 이어진다.
옥타브가 높아질 땐, 그 애절한 음이 5월 하늘 위로 맴돌 듯 사라져 오랫동안 귓가에 남는다.
퍼커션 떼아모(장기숙 대표)
카혼(페루 등 안데스 지방 민속악기), 젬베(아프리카 전통악기), 드럼, 심벌즈, 캐스터네츠 등 타악기가 울리는
리듬은 경쾌하고 힘차다.
<퍼커션 떼아모>의 ‘아모르파티’, ‘어머나’ 등 다이내믹한 합주는 먼 곳에 있는 이들을 불러 모으고, 지나치는
이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운영지원단
민✤✤(마포구)님은 보훈회관 나오셨다가 노란 파라솔을 보고 들리셨다.
“날씨도 좋고, 행사 풍경도 아름답고 멋져요.”라며,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 관심을 보이신다.
아도코리아(김영준 대표)
강*이(대학생)님은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다, 노란 파라솔 행렬을 보고 길을 건너왔다고.
아도코리아에서 꼭 필요로 했던 티셔츠를 발견, 기쁨 마음으로 구매한다.
“품질도 디자인도 맘에 들어요. 가격도 착하네요.”
장년창업공유공동체(김정숙 대표)
나효진(수원)님은 일본인 친구 3명과 경쾌하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탑골에 잇다」 길을 둘러본다.
일본인 친구가 파우치(1+1)를 구매하고 맘에 든다고 좋아하자, 함께 좋아한다.
녹색생활 실천단(형승진 대표)
나무 토코코(장한교 대표)
이혜영(용인 수지)님은 친구랑 고궁 가는 길. 나무 장난감에서 나는 향기(편백나무)가 참 좋다고. 나무 윷을 만
져보면서, “특별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나뭇결 느낌이 참 좋아요.”라며 관심을 보인다.
직장인 이✥아(을지로에서 근무)님은 '아이린'에서 구입한 손수건을 들고, 나무장난감에도 관심을 보인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손수건을 구입했어요. 색다른 수작업 제품으로 품질도 좋네요.”
문화유산아카데미(김태휘 대표)
김숙희(은평구)님은 “악세서리가 참 화려하고 예쁜데, 자신감 있는 사람이나 하겠어요. 저는 좀 자신이 없네요.”
라며, 아쉬워한다.
성진 인터내셔날(홍성철 대표)
이분들은 드디어 마음에 드는 귀걸이를 골랐다. 예쁜 귀걸이를 포장해서 담아간다.
홍시(양해순 대표)
JS핸드메이드악세서리(박정연 대표)
종이공작소 네모의 꿈(정선희 대표)
도도공방(박순영 대표)
인성다례(김용춘 대표)
상상생생인형단(김지현 대표)
아이린(김경훈 대표)
고동영(일본 교포)님은 월요일 입국 내일 출국예정인 재일교포. 일본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수작업 꽃
그림 부채를 구입한다.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거애요.”
크레이지 캐리커처(이상훈 대표)
이철규(종로구)님은 담담한 모습으로 캐리커처 모델로 앉아있다.
그림이 완성되자 멋진 캐리커처를 받아들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박미라(20대, 종로구)님은 “서점 가려고 걸어가다 들렸어요. 호기심이 발동해서 이렇게 가던 길 멈추고 앉았
어요."
허병갑(성북구)님은 일주일에 2~3번씩은 영풍문고, 교보문고, 인사동 길을 찾는 분이다. 캐리커처 그리는 모
습을 지그시 바라보다, 결국 그리고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대기석에 앉는다.
라엘(정이숙 대표)
로로로(도경재 대표)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조기훈 대표)
양연연(70대, 금천구)님은 재무영역 진단과 상담을 받기 위해, ‘제2인생설계준비 진단지’를 세심하게 살피며,
하나하나 체크 중이시다.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이재헌 대표)
정*권(80대, 용산구)님은 매일 종로3가에 들리신다. 생활에 감사하고, 돈 걱정 하지 않고, 매사에 집착하지 않
고, 현재 만족하며 사니 건강을 유지한다며, 호탕하게 웃으신다. ‘건강관리가 재산관리’라는 상담내용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운영지원단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점점 더워지는 봄날 오후, 셀러들 기운 잘 챙기시라고, 오늘 간식은 떡과 생수를
준비했다.
「탑골에 잇다」는 오후 3시까지 탑 골을 찾은 시민들과 더불어 종로구재생사업으로 진행했다.
“4번째 「탑골에 잇다」는
5월15일(수), 더 알찬 콘텐츠로 찾아옵니다!”
사진, 글: 「탑골에 잇다」운영진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