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수필, 글이음 교실 종강
강사 : 김종완
오늘은 글이음 교실 종강 시간이다.
1회차 글이음 교실과 2회차 글이음 교실 사이에 한 달이라는 공백 기간이 있음으로 그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글쓰기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릴 수가 있으므로 공백 기간 동안
강사님의 사무실에서 강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사님은 도심권에서의 글이음 교실 강좌를 기점으로 수강생들 글을 통해 자신을 잘 표현하게
된다면 인생관이 달라지고 남은 인생을 멋지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특히 수필이란 장르를 접하면 평상시 만날 수 없는 사람과도 만나게 되어 좋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계속 이어가는 동안에 에세이스트란 책에 나오는 2019년 올해의 작품 11편을 읽기로
하였다.
오늘 강의에서는 에세이스트에 나온 ‘제비’를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읽고 읽은 느낌을 발표
했다. 소감 발표가 끝나자 강사님은 작가는 사촌누나가 왔다 갔음을 말하려 하고 누나에 대한
상징은 제비라고 했다.
또 어느 한 수강생은 글의 구조가 복잡하다고 표현했는데 강사님은 그 이유가 글의 이중구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문장이 전체적으로 약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장의 꾸밈에 대한 설명을 했다.
수강생들의 글 읽은 소감이 끝나자 강사님은 다시 작품을 읽으면서 글의 구조와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서 복합문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복합문이란 앞 문장의 주어와 뒷 문장의 주어가 다를 때
해당 장면이 끝날 때까지 다음 문장을 끌어내고 연결시켜 주는 것이라고 한다.
2교시는 수강생이 쓴 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님은 그 중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란
글을 살펴본 후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잘 썼다는 칭찬을 했다. 보완점으로는 임신의
중요성에 대한 접근과 방법이 필요하고 의미 부여에 대한 것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충격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을 생각해서 첫 글은 덮어두고 다시 새 작품을 쓴다면 완성도가 높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끝으로 수업이 끝이 났다.
강의가 끝나고 도심권센터에서는 수강생들이 서로 글쓰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 할 수
있도록 글 이음교실 커뮤니티를 만드는 법을 안내해주었다.
모더레이터 박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