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잘생겼다 서울 20 해설사 양성과정
3월19일(화)~4월30일(금) 14:00~16:00 매주 화, 금
4월5일(금) 14:00~17:30 1차 현장교육
강사; 도경재(두발로 역사로 문화로 대표)
도시건축의 미래를 주제로, 허물고 짓는 대신, 도시재생의 방법으로 재탄생한 서울의 숨은 매력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50+해설사를 양성하고 [해설이 있는 도보여행 해설사] 활동으로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마치고 떨리는 현장시연을 거치고 나면, 5월부터 서울20해설사로 활약하게 됩니다.
지난 금요일(4월5일) 1차 현장교육에 따라 나섰습니다.
실습 장소는 격동기 서울 , 사람들의 삶의 냄새가 남아 있는 “동대문부터 창신동 봉제역사관까지”
찻길부터 비좁은 골목길, 비탈길, 가파른 계단을 따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현장교육의 주안점]
요소요소 마다 해설 포인트를 잘 설정해야 하고, 이동 동선을 잘 숙지해야 하고 거리계산을 잘 해야 합니다.
또한, 차도와 비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며 해설해야하기 때문에 관광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용하기 편한 화장실 위치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사님의 설명을 받아 적으며 고개 돌려 현장 확인하고, 사진도 찍고 모두들 정말 열심입니다.
동대문(흥인지문)을 기점으로 화가 박수근 집터, 동대문아파트, 백남준 기념관까지 걸어가며
강사님의 입에서 수많은 이야기 거리가 끊임없이 흘러 나왔습니다.
바로 이것이 현장교육의 묘미가 아닌가 싶네요.
백남준 기념관을 뒤로하고 가객 김광석이 살았던 집을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창신소통공작소까지 이렇게 가파른 계단, 좁은 골목길을 지나야 합니다.
정상에 올라 탁 트인 전망에 피로가 순식간에 달아났어요.
동쪽으로는 채석장 절개지가, 서쪽으로는 낙산 성곽이 남쪽으로 남산이 보이는데,
저녁에 올라 보는 야경도 엄청 아름답다고 말씀하시네요.
이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가파르게 휘돌아 가는 길에 이름을 예쁘게 지어 줬네요. ‘회오리길’
한때 3000여 개가 넘었으나 아직도 1000여 개의 봉제공장이 남아 있는 창신동 봉제문화거리
길 모퉁이에 자리 잡은 전태일 기념관에 들어갔습니다.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청년 전태일을 기리기에 딱 좋은 장소라 생각이 됩니다,
박미경 사무국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잠시 피곤한 발을 쉬게 하였죠.
해설의 마지막 코스인 이음피움봉제역사관입니다.
봉제산업의 역사를 한목에 볼 수 있으며 간단한 체험도 할 수 있게 꾸며놓았습니다.
4층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단, 컵은 본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동행한 도심권센터 박찬우PM님이 따듯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한보따리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즐겁게 간식을 즐기며 다음 현장교육과 시연에 대한 계획도 짰습니다.
동일한 내용의 수업을 할 때 현장교육은 이론교육 시간의 두 배가 소요됩니다.
가파른 계단, 비좁고 혼잡한 골목길을 걸어야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열심히 수업에 참가하셨습니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학습지원단 신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