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서울의 숲]
- 제 2강 남산 소나무 숲 -
강사 : 소곰선생 이 여 송
주제 : 참나무는 작은 마을이다.
일시 : 2019.3.21 (14:00~17:00)
한 걸음 한 걸음 아껴가며 숲을 걷습니다.
발걸음 닫는 곳마다 봄은 분명한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나무요일(木요일)도 바람이 몹시 찹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서울의 숲] 2강은,
때로는 비 바람에
때로는 뙤약볕에
때로는 무거운 눈의 무게에도 잘 견뎌온
교양과 품격이 느껴지는 남산 소나무숲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곤충을 매개로 하는 나무들이
색깔과 모양, 그리고 향기를 만드느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배우고,
같은 돌이 하나도 없는 성곽을 바라보며
다름에서 또다른 재미도 발견하고,
소나무식구들이 우리눈에 늘 푸르게 보였던 이유도 조금은 알게 되었고,
새 봄,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 꽃으로 우려낸 생강꽃차도 맛보고,
나무가 우뚝 서기 위해
숲이라는 공간에 수많은 생명들과 함께 관계하고 서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음 나무요일에는 어떤 봄 친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3강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왕산 자락길에서 뵙겠습니다.
2019.3.21 남산소나무 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