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리더, 독일에서 배운다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강사님은 수강생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첫째 통일은 꼭
해야만 하나? 둘째 통일 한국에 대한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했다.
또 강사님은 독일 통일 문제는 우리의 문제와 동떨어진 이론적인 것도 포함된다고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독일의 통일보다 베트남의 통일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
이어서 독일과 한국의 분단의 원인, 분단 극복 현황, 통일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
객관적 조건으로만 보더라도 독일의 통일이 한반도 통일보다 더 어려웠던 상황(4개 전승국
의 정치적, 법적 동의, 유럽 중앙에 위치한 대국vs 법적 동의 불요,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 소국)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고 우리는 현재 남한과 북한이 분단된 상태다.
2교시에는 독일 역사상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독일의 전 총리였던 아데나워의 서방 정책과
브란트의 동방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데나워는 독일이 역사, 문화, 종교적인 측면이 서방에 속함을 인식하고 실현하여 확고한
서방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브란트는 서방과의 협력외 동방(소련, 동유럽, 동독)과의 화해 협정을 체결하고 동서독간
30여개의 협정체결(여행, 우편, 보건, 환경, 도로/운하 건설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규정했다.
이어서 남북한이 평화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강사님은 WMD(핵, 생화학무기)등과 같은 비대칭 전력 면에서는 북한이 월등히 우세하기
때문에 무력 통일은 서로에게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 그러므로 평화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정체성을 가까이 한 후 시스템에
기반을 둔 체계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고 북한의 지도층이 아닌 일반 주민에 초점을 맞추는
통일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더레이터 박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