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수필, 글이음교실

 

                                                                    강사 : 김종완 문학평론가

 

 

   도심권50+센터에서는 <내 생애 첫 수필, 글이음 교실>을 문학평론가와 수필가로

활동하고 계신 김종완 강사님과 함께  3.13.~4.17.까지 매주() 2시부터 6회 차에

걸쳐 인생설계아카데미 과정이 개강을 하였다.   

 

 

 

 

 

내 삶을 담은 수필을 써보고 싶은 50+들의 열망은 일찍부터 오셔서 조용히

수업자료를 보고 계시는 모습에서 왠지 문학도들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국수필의 중요한 작품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감상할 것입니다.”

라는 말씀으로 열강이 시작되었다.

 

글을 쓰라고 하면 예쁜 단어, 멋진 문장으로, 모든 멋을 다 내는데,  멋 내려고 쓰는

문장은 100% 실패하게 된다는 말씀에 마음을 들킨 듯 뜨끔해 진다.

 

 

 

 

문학한다는 생각 없이, 친숙한 사람에게 말을 걸듯, 일기를 쓰듯이 쓰기를 하라는

말씀으로 편안함도 주신다.

 

enlightened수필의 중요한 목적은 자기 서사(敍事)의 완성이라고 한다.

    즉, 내가 겪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다.

      ‘연애가 깨져 이별했을 때 사랑의 의미를 알듯...’ 삶의 비밀스런 의미를

    생각해 보며,  잘 나갈 때가 아니라 우리의 실패담 속에서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수필이라고 하니 이해가 쉬워진다.

 

요즘 자서전을 많이 쓰는데 자칫 자기 영웅담이나 자기 자랑을 하기 쉽다.

자랑을 하면 감동이 없으며 잘난체나 비웃음을 살 수 있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인다.

 

 

 

 

자기 삶에서 상처와, 실패 등의 이야기를 써라

글을 쓰다보면 치유의 효과가 있다는 사례를 들어주신다. 

강사님이 수필 전문지<에세이스트>를 만들 때 정신과의사이며 생명의 전화로

유명하신 김종길 선생님께서 본인 안에 감추어져 있던 비밀 이야기를 글로

썼다고 한다.

이 글이 책으로 출판되자 보는 사람들이  감격하여 치유가 되었고,  상처가 있었던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통해 글쓴이도 함께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로 글쓰기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신것 같다.

 

글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많은 이들이 비슷한 상처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

이라는 말씀에 모두들 공감을 한다.

 

 

 

 

수강자들의 진지함과 열정에 문학수준이 낮지 않다고 평가하시며 다음 시간에는

수필을 복사해 주면 읽고, 의견을 물을 예정이라고 하자 긴장하는 표정이지만 

방법을 알려주신다. 
       

        -  의견을 물을 때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라

     - 읽고 좋은 문장 찾아오기

     - 좋은 작품을 표시하라

     - 써 왔을 때 시비를 걸어와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 때의 평가가 진짜다)

     - 문단 활동을 하려면 나하고 맞는 작가 문우를 찾아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좋다.

     -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한번 써보라

     - 깨지고 다시 고쳐쓰다 보면 남의 글이 보인다

       - 잘난 체하지 말고 바로 솔직하게 가식 없는 나를 드러낼 것

    

 enlightened글쓰기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첫째, 글을 많이 읽으라고 권해 주신다. 

 

 

 

 

 

강사님의 열강과 진지하게 빠져드는 수강자들의 모습을 보며  다음시간도 

기대가 됩니다. 

첫 강의를 시작으로 끝까지 함께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