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현장 50플러스 도심권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1층 학습지원단 사무실에 도착하니 벌써 켜무니티 담당 선생님 두 분이 와 계신다.
가볍게 인사하고 그간의 소감을 나누는데 담당 PM님이 오셔서 오늘의 과업을 주신다.
「 신문 사설·칼럼으로 배우는 글쓰기 」
문학박사이자 수필가이신 방민 교수님이 재능기부로 진행하시는 강좌이다.
담당 PM님이 강좌 준비 사항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주신다.
출석부, 메모 노트, 볼펜, 강의 자료 등 준비하여 2층 배움터2 강의실로 향한다.
강사님이 벌써 와 계신다.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바로 강의 준비에 들어간다.
1교시
쉽고 재미있게 해보자~
쉽고 재미있게 글쓰자~
간결하게 쓰지~
명확하게 쓰자~
글쓰기를 벽돌쌓기에 비유하시며
(벽돌을 단어에 , 벽을 문단에, 방을 문장에)
그리고 축구선수의 드리볼에 비유하시며
부단한 연습과 실전으로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듯이
끝없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2교시
간결한 글쓰기를 위해
한 문장은 하나의 주어와 술어로 쓴다.
우리 글은 서술어를 중심으로 쓴다.
은/는, 이/가, 을/를 안쓴다.
수식어는 적게 쓴다.
중복 표현하지 않는다.
짧게 쓴다.
말만 들어도 지겨울만한데 강사 그리고 수강생
모두 강의에 몰입한다. 간결하고 명확한 말씀으로 차분하게 진행하시는 덕분인듯하다.
강의자료에 실린 문장 실전연습 그리고 유명 인사가 쓴 실제 문학칼럼, 음악칼럼, 시사칼럼, 명사칼럼을 읽어가며 간결한 문장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
수강생 각자가 기왕에 써온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며, 이 시간에 배운 지식을 이용하여 수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님 글을 직접 써야 끊임없이 써야 함을 강조하시며 여지없이 과제를 주신다. 그것도 두 가지 과제를 주신다. 첫째, 자기소개서를 반복 수정을 하고 최대한 간결한 글을 완성하여 제출할 것~~~ 둘째 가족 중 한 사람에 대한 새로운 글을 써올 것~~~~
간결한 글쓰기를 강조하시는 강사님답게
정말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게 강의를 하신다.
과장된 행동이나 미사려구가 없어도 잔잔한 분위기 속에 강의에 몰입하게 된다.
아주 쉬운 말로 아주 쉽고 간결하게 진행하신다.
글쓰기라는 강좌, 별 관심없이 들어갔는데, 웬걸 모니터링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잊은 채 강의에 몰입하게 된다. 수강생도 시간이 갈수록 몰입하는 분위기다,
간결과 명확을 강조하시는 강사님,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
학습지원단 이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