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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에너지 컨설턴트 4일차 수업(11월 23일 14:00~18:00)은 에너지 자립마을인 석관두산 아파트
회의실에서 시작한다.
자립마을의 성공적인 절전이야기를 듣고, 조도측정 실습을 할 예정이다.
첫째 시간, 에너지자립마을 석관 두산 아파트, 성공 절전 이야기
에너지나눔연구소 이사 강승묵 강사
아파트의 전기 사용량 조사
서울은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다.
2016년 기준 2,063개의 아파트 단지에 1,395615 세대에 약 3백 63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36%에 달한다.
이중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도 311단지나 된다.
서울시 아파트 거주자 비율은 약 36%인데, 주택용 전기사용량의 비율은 약 42%이다.
아파트에서 전기절약이 필요한 이유다.
아파트 관리비 총액 53억 9천 1만원 대비 약 70%가 에너지 비용이다.
한 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11,915톤의 CO2를 발생시키고 있다.
아파트는 독립 공간 외,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관리사무소, 가로등, 수돗물 급수 펌프,
지하주차장 등 공용 공간에서 전기가 사용된다.
아파트 공용 부분 에너지 전환
공용 공간의 조명 효율화 하는 3가지는 모든 아파트에서 즉시 시행가능하다.
1) 지하 주차장 조명 효율화 - LED등으로 교체
2) 엘리베이터 조명은 밝기를 60%, 가로등 조명은 밝기 30% 줄인다.
엘리베이터에는 회생 제동 장치를 설치한다.
3) 고가 수조방식의 급수 시스템을 부스터 펌프 방식의 급수 시스템으로 바꾼다. 부스터 펌프는
옥상 물탱크를 사용하지 않아 깨끗한 물 상태 유지와 관리비용이 절감된다. 고층 세대 낮은 수압
문제가 해결된다. 전기 사용량이 30%이상 절감된다. 단, 설치비용이 비싸다.
지하주차장 LED 교체 후,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린다.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면, 공용 공간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석관 두산아파트는 옥상 102.6kW 태양광 패널 설치,
경비실 옥상 2kW, 관리동 옥상 3kW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석관 두산 아파트의 ‘실감나는 3+1절전 운동’
*1분만 투자하면 설정 하나로 365일 전기 절약하는 3가지
*잠자기 전 또는 외출 전에 해야 할 일 1가지
1) 9월부터 6월까지 에어컨 전용 누전 차단기를 내려놓는다.
2) 냉장고의 냉동실과 냉장실을 -25도 -> -17도와 2도 -> 5도로 조정한다.
3) HDTV의 절전 단계 활용하기 - 밝기를 5정도로 조정해 둔다. 가족들 몰래 절전모드로 변경해
두면, 동공이 자동으로 커져서 눈치채지 못한다.
실천 하나. 잠자기 전 외출할 때, 인터넷 관련 전원을 끈다.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에 미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1)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육성 정책
2)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3) 에코마일리지를 통한 지원 정책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에너지시민협력과의 정책적 지원으로 많은 주민이 절전 교육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둘째 시간, 에너지자립마을 석관 두산 아파트 탐방 및 실습
석관두산아파트 소장 최현 강사
석관 두산 아파트는 2012년 석관동 제 1호 절전소 지정을 받았다.
2014년부터 3년간 성북구의 지원을 받고 시작한 에너지 자립마을 활동을 현재까지 계속 실천해
오고 있다.
에너지 나눔 연구소 제1호, ‘경비실 에어컨 + 미니 태양광 설치’를 했다.
2016년 우수 관리 아파트로 선정, 서울시 1,500세대 이상 98단지 중 8단지가 선정되었다.
에너지 절감 활동
1) 전 시간에서도 강조 되었던 ‘3+1절전운동’ 생활화.
2) 실천할 사람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는 주민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에너지길라잡이 활동과 에너지 컨설턴트 활동에 기대가 큼.
3) 구청 각 부처지원과 인센티브 제도 적극 활용.
4) 모든 사업에서 절차가 공정해야 한다. 공정한 입찰, 적격심사, 회계 투명, 결과는 과학적인
데이터로 남긴다.
주민참여 좋은 예
지원금과 자비 부담금을 절절히 사용하여, 미니운동회, 바자회, 중랑천 걷기 등으로 주민들이
공동체 일원임을 일깨우게 한다.
모임을 매개체로 만들어 ‘자립마을’ 공동체로 만들어 간다.
에너지 절감운동은 후손을 위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조도측정 실습
먼저, 에코 에너지 체험 장에 들려,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본다.
체험 장 축조 과정과 유지관리에 관한 안내도 있었다.
앞 시간 이론으로 공부한 부스터 펌프실도 들린다.
부스터 펌프 방식 급수 시스템에 관한 장단점을 다시 정리하며 듣는다.
이제, 전기과장님 안내로 지하주차장에서 조도측정 실습을 하고,
LED 전환에 관한 추가설명도 듣는다.
지하주차장으로 모인 교육생들은 5조로 나뉘어 사전 법(4군데서 측정)으로 조도를 측정한다.
조도란 대상 면에 투과(도달)되는 단위 면적당 광속이다.
휘도는 대상 면에 투과된 빛으로 인한 단위 면적당 광도이다.
즉, 빛이 도달한 면을 관찰자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일행은 이미 어둠이 깃든 석관 두산 아파트 단지를 걸어,
107동 앞에 세워진 제1호 에너지 나눔 햇빛 발전소(태양열)로 간다.
크기는 작았지만, 제1호 의미가 크다. 오늘 실습 마지막 코스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일정을 마무리 하고,
목요일엔 송파구 거여1단지를 찾아, 에너지 자립마을 정착에 관해 배울 예정이다.
모더레이터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