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50+센터의 대표적인 인기강좌인 "커피홀릭! 나만의 커피 브루잉 (brewing)" 3회차 강의에 참석하였다.오늘은 총 8가지의 커피제조 방법이 소개될 예정으로 다양한 도구들이강사의 테이블을 꽉 채웠다.
강의의 스타트는 에어로 프레스 방법으로, 순방향과 역방향의 2가지 방법이 소개되었다. 2005년 미국 스포츠회사인 에어로사에서 출시한 도구를 사용하는 가압 투과식 추출방법으로 커피를 넣고 물을 부은 후 10초간 골고루 저어준 후, 20~30초간 압력을 유지하여 압착봉으로 천천히 눌러 추출한다. 원두의 분쇄도나 시간 등을 조절하면 에스프레소에서 아메리카노까지 다양한 커피의 제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음으로 소개된 방법은 클레버와 프렌치프레스 였다
(클레버)
침출 후 투과방식으로 전량의 물을 단번에 붓는다. 커피를 넣고 물을 부어 우러나옴을 기다렸다가 클레버 브루어를 서버위에 올리면 추출구가 열리면서 커피액이 밑으로 흘러나오는 방식이다.
(프렌치프레스)
1930년대에 출시된 도구를 활용한 유래깊은 방법으로 커피에 물을 부어 30초간 사전추출한 후 다시 물을 부어 30초 기다린 후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부어 교반을 한 후 30초 기다린다. 커피가 가라앉으면 필터를 끼우고 서서히 필터를 눌러서 커피 찌꺼기를 분리한다. 잠시 기다려서 커피가루가 가라앉은 후 커피를 옮겨 담는다.
이어진 내용은 칼리타드리퍼와 케맥스다.
우선 전문성 결여로 인한 이해 부족으로 칼리타는 생략(^^). 케맥스는 에어채널이라 불리는 하나의 리브(RIB)만 있어 린싱후 외부공기가 차단되어 내부 공기만으로 커피가 추출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방법은 유럽식드립과 이중드립이었다.
유럽식 드립은 단 한번의 추출을 하는 방법으로 이 유럽식 드립에서 추출된 커피액을 다시 커피에 붓고 추출하는 것이 이중드립이다.
강의시간 중 중요한 순간들은 필기와 사진촬영이 빠지지 않았고 실습시간이 되자 수강생들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열심히 실습에 임하였다. 더우기 한 인심좋은 수강생이 나누어준 비스켓은 커피의 맛을 더욱 더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수업후 귀가길에 문득 비록 평소 좋아하는 커피지만 무려 8종류의 커피를 맛본 것을 상기하니 오늘 밤은 그야말로 "밤을잊은 그대에게"의 날이 될 것만 같다. 수퍼에 들러 불면의 밤을 위로해 줄 아까 그 비스켓을 한봉 사들고 가야겠다^^
글과 사진 : 50+도심권 모더레이터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