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50+센터의 대표적 열린학교 과정인 커피강좌가 그동안의 호평에 힘입어 이번 학기부터는 한단계 승격된 이룸학교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11월 28일까지 총 8차로 진행될 예정인 그 주인공,"커피홀릭! 나만의 커피 브루잉 (brewing)" 1회차 강의에 참석하였다.첫강의인 만큼 이룸학교 담당자로 부터 간단한 인사소개와 오리엔테이션 후 곧바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오늘 강의의 커피 재료는 에디오피아 시다모에 소재한 구지에서 생산된 것으로서 오늘 강의 내용이 주로 끓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하였다. 즉 끓이는 방법으로 커피를 제조할 경우 재료의 성분들이 여과없이 배출되기 때문에 되도록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게 함유된 구지산을 선택했다고 한다. 한편 끓임에 대한 설명 중 물은 한번 끓이면 남는 물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물을 끓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였다. 그 이유는 물을 한번 끓이게 되면 이른바 죽은 물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의 강의 내용은 다양한 추출 도구 추출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소개되었다
1 이브릭(그리스)
달임식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방법으로서 분량의 커피,설탕,물을 넣고 끓이는 방법이다.
이때 끓어오르기는 3번 반복을 하고 필터에 걸러서 마신다.
2.모카포트
가압식으로 분량의 커피를 탬핑한 후 눈금선까지 찬물을 넣어 약불에서 끟인다
소재가 알루미늄이라 부식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도구를 분리하여 세척 및
보관하고 눈금선을 초과할 경우 도구가 폭발하기도 한다니 각별히 주의해야 되겠다.
3.나탈리나타
투과식(드립메이커)으로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있다 도구에 넣고 끓인 후에 뒤집어 놓으면 여과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커피를 끓일 때 상하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하다. (하단 사진을 자세히 보면 끓일 때 주둥이의 방향이 아래로 되어있다.)
이와 함께 커피를 마실 때에 버터를 넣어 마시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즉 커피가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버터를 넣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배가 약간 든든해지기 때문에 식사를 걸를 경우에 허기짐을 다소 달래줄 수 있어 다이어트 커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버터를 넣은 커피의 맛이 꽤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연속해서 참여하는 덕분에 서먹한 분위기란 전혀 찿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삼삼오오 대화와 협조가 끊이지 않을 만큼 .분위기는 더 없이 좋은 듯하다. 분위기와 더불어 내로라라는 커피 명인의 집합체가 되기를 마음속으로 부터 성원한다.
글과 사진 : 50+도심권 모더레이터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