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화가의 삶과 예술 : 오수복 강사님

 

 1948년 프랑스 혁명 직 후 프랑스에 등장한 미술운동으로서

과장된 드라마를 특징으로 하는 낭만주의 회화나 고대 그리스 로마의

고전적 이상에 근거를 둔 아카데미 역사회를 거부하고

평범한 삶의 진실을 포착하고자 한 사실주의가 등장한다.

 

아래 첫 그림은 '루크 필즈' 의 '노숙자 수용소 입소 지원자들' (영국)

눈이 덮인 도시에 얇은 여름옷을 입은 여자 아이들이 등장한다.

하룻밤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묵을 노숙자 수용소 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이다. 그 당시 서민들의 참상이다.

 

두번째 그림은 Robert Koehler 이 그린 '파업' <1886, 미국> 이다.

저택의 부호가 단상에 있고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외치며 파업을

하고 있다. 앞쪽 왼쪽에 딸과 함께 있는 여인은 혹시 유혈사태가

벌어지지나 않을까, 저러다 일자리가 잘릴까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강사님은 설명하신다.

 

세번째 그림은 독일 그림으로 '휴버트 폰 허코머'의 작룸 'Hard Times, 1885' 이다.

농기구를 갖고 도시로 이사를 가려는 가족의 그림이다. 저 멀리 마차가 오는 것을

기다리며 도시에서 정착하려면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을지 그림을 통해 짐작해 본다.

 

 
 
 
사실주의 화가의 대가는 쿠르베다.쿠르베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사실 그림을 그리면서 돈에 구애 받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그에게 깎듯이 인사하는 부호에게 얼굴을 약간 든 채로 인사를 받는 쿠르베
그는 그 시대의 노동자들의 삶을 그림으로 대변해 주면서
부호들에게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가 보다.
 
 
그 외 '오노래 도미에' 라는 사실주의 작가도 있다.
신문 만화, 삽화 등으로 정치와 부르주아의 위선을 풍자하고
보통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통해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이 공산주의가 태어나는 배경이 된 듯하다.
 
 
또다른 사실주의 작품들을 감상해 보자.
도시에서 아이를 데리고 고단하게 하는 '세탁부'의 하루 일상을
볼 수 있다.
밀레도 사실주의 화가다. 
 
 
 
 
밀레의 작품을 '살바도르 달리'가 자신만의
화풍으로 재탄생한 작품도 있다.
밀레와 루소가 오랜 친구 사이였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강사님은 러시아의 사실주의 그림도 보여주시고
러시아의 혁명 영화 '닥터지바고'의 아름다운 음악도 틀어주셔서
수강생 모두를 낭만의 분위기로 몰고 가셨다.
 
강사님의 강의안의 너무나 탄탄하고
쉽게 볼 수 없던 그림들이 등장하니 신선하고
그 당시 사회상과 화가들의 삶을 비추며
설명을 해 주시니 모두 집중해서 수없을 듣고 계셨다.
 
다음 수업도 눈이 호강하고
뇌가 활성화 되고
지식이 풍성해지는 시간을 기다리며
 
 
글 : 모더레이터 이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