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50+센터 2학기 열린학교 수요일 저녁, 가장 많은 수강생이 참여하는 강좌인 ‘훈민정음 해서본과 원전강좌(서한태 강사)’의 특강 세 번째 시간으로 본 과정(6회)과 특강(3회)의 마지막 시간이다.
오늘도 열한 명의 수강생이 참여하여 훈민정음 뒷부분, 훈민정음 서왈에 대한 강사님의 강의를 집중하여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친다.
본래 강좌 기획 의도는 우리 고유의 언문체계로 집대성을 이룬 훈민정음 원본에 대해 최근에서야 우리 고유의 언문체계와 한겨레의 정음체계로 풀어낸 훈민정음 해서본 및 원본원전이 출간되었고 이 간행물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원본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훈민정음 해서본과 원전강좌’는 내용이 난해하여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면 무척이나 어려운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훈민정음 원본 자체를 학습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과
한자는 중국 소유가 아니라 중국도 신라도 일본도 즉 모든 나라가 빌려 쓰는 개념이라고 강조하는 강사님 설명에 공감이 간다.
또 훈민정음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신라의 이두형태를 설명하면서 河己失音官頭登可(하기실음관두등가)를 예로 들어 인상 깊었다.
오늘 드디어 특강 3회차 강의가 끝나고 모두들 강좌 종료를 아쉬워하며 강의실을 나섰다.
강사님과 수강생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은 특강 1~3회 내용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