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에 정답은 없다. - '삶의 과정이 충실한가?' 묻는다.
수강생들은 '나의 삶, 나의 보람'의 저자 중 한 분인 서예가 정창기 선생의 이야기를 읽고,
강사님의 열강을 듣는다.
삶과 인생의 보람에 관해 깊은 생각을 나눈 시간.
자서전 쓰기 강의를 마무리 한다.
정창기 선생은 현재, 서예와 동양화의 대가로 우뚝 서 있다.
그런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과정이 얼마나 충실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부잣집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집에 불이 나고, 어머니를 화재현장에서 잃는다.
어머니가 불에 타 죽는 모습을 보고, 누나는 정신이상자가 된다.
몇년 후, 아버지까지 돌아가신다.
긔의 자살시도도 나무꾼에게 발견되어 미수로 그치고...
월남파병과 그 후유증으로 의병제대한다.
제대 후, 워커힐 주방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벗어나게 된다.
지배인 시험도 보고, 생활은 안정되어 갔다.
그러나, 유년시절 악몽으로 항상 채워지지 않던 것 중에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정창기 선생은 손으로 하는 일을 잘한다는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재능이다.
길을 찾아서
드디어, 1978년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을 찾는다.
그의 서실에서 격일로 공부를 시작한다. 워커힐 주방은 격일제 근무였다.
정창기 선생은 1년후, 회사에 사표를 내고 서예공부에 전념.
1985년 동아미전에 예서체로 입상한다.
1997년 국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초대 작가로 등단.
오늘도 손으로 행하는 예술분야에서 작은 기적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
인생에서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더 중요하다.
유년시절 고통으로 자신의 정신적 성장이 멈춰있다는 생각을 떨쳐내기 위한 정창기 선생의 방향설정. 수강생들은 한마음으로 깊이 공감한다.
글을 잘 쓴다는 것.
주제- 소제- 쓰기- 수정- 보안- 계속 쓰기의 반복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의지를 갖고,
제목을 정하고,
메모노트를 준비해서 항상 자료를 모은다.
무엇보다 일단 쓰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강사님은 '글쓰기도 인생경영을 통해서 확장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수강생들은 인생경영과 글쓰기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운다.
모더레이터 박 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