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채식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곡류, 두류, 채소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해 왔다고 한다.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서 지역과 믿는 종교에 따라 음식의 맛, 조리법 등이 크게 다르다.

 

힌두교는 암소를 신성시 하고 쇠고기를 금기시 하고,

이슬람교는 쇠고기와 양고기를 선호하고 돼지고기를 금기시 한다.

 

 

  
  
 
강사님과 순천향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재료를 씻어서 준비하는 동안,
수강생들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학생 2명은 지난 주에 이어 오늘까지 2회 수업참관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른나라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푸드테라피스트'란 직업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50+세대 분들과 함께 수업해 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라고 전한다.
 
  
 
인도는 '향신료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여러 식물에서 얻은 다양한 향신료를
모든 음식에 사용한다고 한다.
향신료, 우유, 빵과 밥, 콩으로 만든 걸쭉한 '달'이 인도음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커리, 난(얇게 늘려 붙여 구운 빵), 라시(묽은 요구르트), 차이 등이 있다.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조별로 '빈달루 치킨 커리'를 만들기 시작한 수강생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다다닥, 다다닥~" 경쾌하게 들리는 도마소리가 칼 다루는 솜씨를 그대로 보여준다.  
 
 
 
닭가슴살 밑간을 하고, 조물 조물 손맛을 더하는 강사님을 따라
수강생들도 밑간의 양념 비율을 열심히 맞추고 있다.  
 
 
 
 
소스팬을 중불로 가열, 포도씨유를 두루고, 썰어 놓은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어 볶는다.
이제 강의실 안은 맛있는 냄새로 가득찬다.
인도산 커리의 매운 향도 강의실을  함께 채운다. 
 
  
 
 
각종 재료를 넣고 끓여진 '빈달루 치킨 커리'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수업의 끝, 수강생들에게 가장 즐거운 시식시간이다.
모두들 특별한 홍차(우유,생강외 +) 맛을 음미하면서,
인도 커리의 매콤한 맛을 꼼꼼하게 품평한다.
 
 
                                                                           
 
                                                                                                      모더레이터          박 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