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재 디자인하라 - 여가 <김숙현 강사>
센스있는 강사님이 오늘은 비도 오고 찌뿌둥하니 한번 스트레칭을 해 보자고 하시며 강의를 여셨다.
한국인은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100세 시대에 은퇴후 매일 13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건강과, 돈, 일거리, 친구 이 네가지를 한방에 해결할 방법은 여가활동이다.
가장 많은 휴식활동 중 TV 시청이 72.7%라니. 생활 습관과 치매연구를 해보니 하루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중년이후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높단다.
여성의 경우 하루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우울증이 1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TV 시청이 2시간 늘어날 때마다 암 사망률이 2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럼 우리는 잘 놀고 있을까?
여가는 자발성과 재미, 몰입이 있어야 한다.
화학분야의 중요한 발견은 25-30세 때, 물리학 연구의 최적의 나이는 30-34세 때, 천문학은 40-44세때, 플라톤의 심오한 저서들은 60세 이후에 쓰여졌는데 시바타 오요 씨가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나이는 92세이고 첫 시집 '약해지지마' (2010년 3월)를 발간한 때는 99세이다.
100세까지 현역처럼 여가도 즐길수 있다면 바랄것이 없겠다.
여가란 일하고 남은 시간에서, 생리적 필수 시간을 제외한 자유시간을 의미하며 직업상의 일, 필수적인 가사일, 수업 등과 같은 의무적인 활동 이외에 스포츠, 취미, 휴양 등의 활동에 할애되는 개인이 자기 뜻대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정의한다.
간디에게 '당신은 50년 동안 하루에 15시간씩 일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휴가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고 기자가 질문하자 "나는 늘 휴가중입니다."라고 대답했단다. 간디는 평생 여가를 즐기듯 일을 했다는 얘기다.
무슨 여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중요하고 즐거움 뒤에 오는 몸과 마음의 재충전이 진정한 여가다.
여가의 7대 트랜드 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업무와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블레저 (Bleisure), 웨저(Weisure)라는 신생어도 등장했다.
혈액형 별로 어떤 여가를 즐기면 좋은지도 설명하시고
설문지를 돌려 수강생들의 여가 태도도 검사하였다.
100세 시대 은퇴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있는지, 여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강사님이 재미있고 신선하며 식상하지 않은 내용으로 강의해 주어서 수강생들이 끝까지 시선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명강의였다.
글 : 모더레이터 이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