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이룸학교 과정으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신비의 점술 타로카드 배우기" 강좌와는 별도로 또 하나의 타로카드 강좌가 열린학교 과정으로 새롭게 개강되었다. "마음을 여는 힐링 타로카드 배우기"가 그 주인공으로서 6/23~7/28까지 총 6차수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강사는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은주 강사이다. 15명의 정원에 2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하여 타로카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기를 반영하였다.
모더레이터의 간단한 오프닝 소개에 이어 1일차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사께서 준비하신 타로카드와 책자의 구입이 끌나기가 무섭게 모든 수강생들은 타로 한 벌과 책자를 펴놓고 기대에 가득찬 표정으로 강사를 바라보았다. 강의 첫머리에 강사께서는 일반적으로 타로라고 하면 비과학적이며 심지어 미신이라고 쉽게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동시성의 원리'를 대입해보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또한 타로카드의 용도는 점술과 상담의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며, 본인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 활용하라고 권하셨다.
수천가지 종류의 타로카드 중에서 이번 강의에서 채택된 카드는 사용자의 70~80%가 사용한다는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였다.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는 총 7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이저 카드 22장과 마이너 카드 56장으로 나누어진다. 메이저 카드는 카드 마다 0~21의 번호가 부여된 것과 명찰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마이너 카드는 4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4개의 인물 카드와 10장의 숫자카드로 구성된다
곧바로 메이저 카드에 대한 집중 설명이 있었다. 한장 한장씩 빔프로젝트를 넘겨가며 각 카드에 들어있는 그림의 의미와 강사의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어떤식으로 해석해야 하는 지 설명해 주었다. 카드 해석시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양면이 있음을 고려해야 하며 카드가 만들어진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리이스 신화 책의 독서를 권하셨다. 타로카드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부분이 그리이스 신화의 인물들을 소재로 하기 때문이란다.
메이저 카드 중 바보, 고위여사제, 마법사, 여황제의 설명으로 오늘 강의는 마감이 되었고 잠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수강생들 중에는 이미 다른 곳에서 기초과정을 듣고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이번 과정을 신청하신 분들도 계신다며 중급 또는 고급과정의 추가 편성을 요청하는 분들도 있었으며 커뮤니티의 결성 움직임도 있었다. 모두들 이와 같은 열정이 종강의 순간까지 변함없이 유지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
글과 사진 : 50+도심권 모더레이터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