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50플러스 글쟁이 사업단 - 6월 둘째 오프라인 모임
6월5일, 6월 영화 <버킷리스트>를 본 11명의 활동가가
그동안 쓴 글과 동료에게 피드백 받은 글을 가지고
6월19일, 두 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11명의 글과
그들이 각기 10명의 동료에게 받은 피드백 글을 인쇄하여
깔끔한 책자로 만들어온
총무님 노고에 ‘가열 찬’ 박수를 보낸 후,
옥선희 강사님과 글 토론을 했다.
강사님으로부터
“원고 마감 시간,
형식에 맞추지 못한 글,
원고 매수를 맞추지 못한 글에 크게 실망했다.
모든 규칙에 맞춘 활동가는 단 한 명뿐이다.
토론은 자유롭게 하되
시간과 매수와 형식은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에 이어
“7월부터는 규칙 미달 작품은 아예 토론 대상에 넣지 않겠다.”
는 폭탄선언까지.
자유로운 활동을 원하는 분과
규칙과 틀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 사이에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영화 보는 눈과 글 쓰는 손을 갖추겠다는
처음 각오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게
강사님 바람이신듯.
2주 동안 글 쓰고 남의 글을 비평하며
느낀 점들을 이야기한 후,
첫 회니만큼 강사님 의견을 존중하여
3명 활동가의 글을 선정했다.
3명의 글을 화면에 띄우고
한 문장 한 문장 집단 토론 시간을 가졌다.
점심을 함께 하고 차를 마시며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 가자,
11명 모두의 글을 잠깐씩이라도 언급하면 좋겠다,
등등 수업 의논을 이어갔다.
자신의 의견을 안으로 쟁여두는 분도 있고,
의견 표출이 넘치는 분도 있다.
이들 모두를 아우르며
12월까지 즐겁게 과정을 마치는 것.
50플러스 도심권에서 처음 시도하는
‘영화와 50플러스 글쟁이 사업단’의
안착 비결이겠다.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