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포럼 - 사진 장식 앱들
혼자 노는데 최적화된 모바일 폰.
셀프 카메라 기능이 그 중 으뜸인데,
이제는 내 사진도, 남의 사진도
‘블링블링하게’ 장식해주는 앱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등장했다.
그 중 우리나라 라인에서 만든
B612 앱은 전세계에서 3억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가장 ‘핫’한 앱이란다.
샐프 카메라 기능에 ‘뽀샵’은 기본이고
갖가지 문양을 넣을 수 있어서
할아버지도 꽃 중년처럼 만들어준다.
'어린왕자'가 살았던 별 이름을 딴
B612 앱의 인기가 높아
최근 유사한 제명의 앱이 엄청 많아졌다고 한다.
강사님 설명 후
각자 자신의 얼굴 사진에 장식 시작.
모자도 얹어보고, 뺨도 붉게 만들고,
눈드 키우고, 토끼 귀와 고양이 발도 넣어보고.
이렇게 연습한 사진을
토요포럼 회원 사이트에 경쟁하듯 올려본다.
당연히 웃음이 터져
“새 장가 가도 되겠네.”
“눈을 너무 키우셨어”
“모자가 너무 작네요” 하는 품평이 따랐다.
여성을 위한 앱으로는 ‘꽃 카카오톡 테마’를 추천해주셨다.
꽃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면 좋은 앱이란다.
이처럼 직접 실생활에 필요한 IT 툴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토요포럼’ 수업 인기가 식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사진 파일 정리할 시간도 엄두도 나지 않아
방치해두고 있는 처지에선
꿈의 앱들이다.
또한 내가 어떤 앱을 깔았는지,
사용 중지한, 없앤 앱까지
다 기록에 남는다는 사실.
야한 동영상 보려고 깔았던 앱,
컴퓨터는 다 알고 있단다.
새로운 IT 툴 사용 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시작해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