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50 플러스 ‘글쟁이 사업단’ - 첫 수업
글쟁이 사업단은 영화를 좋아하고 함께 토론하고,
그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사업단이다.
단순한 영화 리뷰가 아닌,
인생 이모작을 고민하는 50플러스 세대 관점에서
영화를 주관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사업단이다.
주관적 관점 안에는 해결책 또는 제안사항으로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50플러스 사업,
50플러스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접목한다.
이상이 영화와 50플러스 글쟁이 사업단의 사업 방향이다.
한 달에 한 편의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글을 쓰고, 각자의 글을 서로 봐줌으로써
영화 보는 안목과 글쓰기 실력을 높인다.
토론을 거쳐 선정된 원고 세 편 가량이
도심권 50플러스 센터 블로그에 게재되어
50플러스 세대와 재단 사업에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
이상은 실제 운영 방식과 기대 성과다.
면접을 거쳐 선발된 11명의 수강생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6월5일 첫 수업 시간을 가졌다.
6월 영화는 로브 라이너 감독의 2007년 작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지금은‘ 버킷리스트’란 단어를 흔하게 듣지만,
2007년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우리에게 ‘버킷리스트’는 생소한 단어였다.
아, 우리가 먹고 사는 것 외에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의 여행을 소원해도 되는 것인가?
죽기 전에 해보고픈 소원 리스트를 100개까지 적어봐도 되는 건가?
2017년 현재는
어느 강연장에서든
“당신만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는 말을 듣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란 단어가 딱이다.
영화와 글쓰기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라
어찌나 조용히 영화 감상을 하시는지.
영화가 끝나고 스텝과 캐스트 명단이 오를 때까지
다들 예의 바르게 자리를 지키셨다.
토론 시간은 지나온 삶과 각자의 버킷리스트,
어떤 내용으로 첫 글을 쓸지를 발표하는 데 모아졌다.
영화 내용처럼,
죽음을 앞둔 노년에
돈 많이 드는 거창한 세계여행만이
버킷리스트일 수 없다.
평생 만들어보지 못한 고사리 무쳐보기,
딸과 자주 전화하기, 등등
소소한 소원 리스트를 나누며
6개월 동안 함께 할 동료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19일, 어떤 글을 갖고 토론을 이어갈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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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영화;
죽음을 앞둔 두 노인의 소원 성취 세계 여행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감독 : 로브 라이너/ 출연 :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암병동 2인실 환자로 조우한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와 병원 소유주인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 인종도 성격도 지위도 다른 초로의 두 사나이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자, 그동안 해보지 못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세계 여행에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