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북의 진실/ 속셈
토요 포럼의 IT 관련 수업은 반이나 채 알아들을까?
수강생 대부분이 자신의 관심/ 활동 영역 강의를 할 수준이 되신다.
최신 노트북, 모바일 폰 등
두 개 이상의 기기를 동시 작동하며 수업을 들으시니,
용량 작은 모바일 폰 하나를 가졌을 뿐인 나 같은 사람은
지진아가 된 듯, 다른 세상을 헤매다 나온다.
오늘 수업은 스마트 폰 디바이스 관련 기기 설명이었는데.
세계 최초 미니 워크스테이션, 스마트 폰에 꼽아 쓰는 HDTV,
MHL interface 사용법, 롤리 키보드 사양 등,
받아 적기도 힘든 첨단 악세사리 소개여서
후기를 쓰면서도 제대로 받아 적은건지 의심스럽고,
도대체 이런 악세사리가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광고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최돈익 수강생의 ‘페이스북의 진실/속셈’ 이야기는 그나마 조금 알아들을 수 있었다.
강의는 다음과 같은 기사로부터 출발했다.
‘美 IT기업, 세계 1~5위 휩쓸었다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소프트 IT(정보기술)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세계 1~5위를 휩쓸었다. 25일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약 895조원)에 이른다. 2위 알파벳(6830억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5382억달러), 4위 아마존(4791억달러), 5위 페이스북(4462억달러)도 올해 들어 주가가 20~30%씩 급등하면서 기업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페이스북은 99% 광고 수익을 올린다.
즉 페이스북은 광고 플랫폼, 광고 미디어, 가장 앞서가는 광고 기업이다.
페이스북을 한다는 것은 광고를 본다는 조건으로 무료 이용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 광고인지 인식 못한다면 초보다.
한국어판은 광고 대신 스폰서라고 번역해주므로 더더욱 이를 잘 모른다.
중국은 자국민 정보가 미국 서버에 담기는 걸 원치 않아 페이스북을 차단한 것이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활용하면 좋을 연관 앱 5가지를 알려주고,
당장의 편의를 위해 거대 기업 뒤에 도사린 실체를 간과하는 문제점 등을 짚어준 수업.
그럼에도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상품이나 기업을
맞춤 타겟에게 광고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강의 결론이라고 할까.
음, 어린 마크 저커버그, 대단하군!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