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4 은퇴 설계 콘서트

 

유인경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50.친구의 재조명

 

524저녁 5시부터 9시까지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도심권 50플러스 센터 주최,

노원과 영등포 센터 직원과 모더레이터그리고 자원 봉사자들 지원 하에

은퇴 설계 콘서트

유인경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50.친구의 재조명’>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도심권 50 플러스 센터 모더레이터로 일하면서 접한

가장 큰 규모 행사여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현장을 찾았다.

도심 센터 직원은 물론 다른 센터 직원과 모더레이터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3시 경부터 만반의 준비 태세.

 

정면에는 현장과 사전 접수창구가,

좌측에는 도심권의 활동을 알리는 배너와

도심권 컨설턴트의 상담처가 마련되어 있었고,

자료와 떡 등을 담은 선물보따리까지,

참석 시니어를 위한 준비는 완벽했다.

 

 

 

 

 

홀 안에서는 도심권 퍼커션 팀이

사전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다.

 

 

 

 

 

7여기자로는 최초로 경향신문을 정년퇴직하여

여성의 유리 천장 깨기에 큰 몫을 한 유인경 전 기자가 등장했다.

방송을 통해 시원시원한 이야기 솜씨를 접해보기는 했지만

홀을 꽉 채운 청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강연을 들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50. 친구의 재조명이란 주제에 맞추어

ABCD를 잘 지키면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Ask; 기자의 자질은 글쓰기에 앞서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는 것임을 깨달았다우리는 질문의 가치를 잊고 산다잉그리드 버그먼은 자신이 해왔던 일이 아닌하지 않은 일을 후회한다고 했다.

Belive; 화장품 회사 도브에서 세계 여러 나라 여성에게 자신이 예쁘냐고 물었는데한국 여성은 2%만 자신이 예쁘다고 했다자존감은 자존감 관련 책을 읽는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다사랑받는다고 믿어라.

Cheerful; 20세기가 베토벤 음악 시대라면 21세기는 모차르트 음악 시대다어둡거나 부정적인 친구보다 명랑하고 나를 북돋워주는 친구를 사귀어라.

Detail;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조그만 선물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현실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말 한 마디라도 의미 있게 하는나를 믿어주는긍정적인 말을 하는작은 일에도 신경 써주는 그런 친구를 만나고또 당연히 나도 그런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요지였다.

과연 숨을 쉬며 이야기하는 것인가싶을 정도로 1시간 반 동안,

정곡을 찌르는 유머러스한 내용을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 내주어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서 협동조합을 꾸리는 시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의 힘을 보여주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우정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강의를 다 듣고 설문조사를 마친 분들이 돌아갈 때

작고 예쁜 물통을 선물하기까지,

도심권 50 플러스 센터의 배려는

풍성하고 세심했다.

 

부디 참석하신 분들이 시니어로 살아갈 자세,

친구와의 우정에 큰 도움을 받으셨길 바란다.

또한 50플러스 센터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기관인지,

특히 도심권 50 플러스센터의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늦은 시간까지 뒷정리하고 남은 짐을 도심권으로 옮기는 등,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기는커녕

야근이 일상인 젊은 직원들의 노고도

잠깐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시니어 여러분들,

멋진 인생 후반을 맞으시도록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답니다.

아자아자!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