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이어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개념 이해, 체험, 응용 수업이 이어졌다.

여러가지 앱을 깔아야 하는데
스마트 폰 사양이 낮으면
1기가짜리 영상 등을 구현해 볼 수 없다며,
전종현 강사님은 매 시간마다 꾸준히, 
낮은 사양의 스마트 폰을 가진 이들을
유머러스하게 기죽이신다.
창덕궁을 완벽 조명할 수 있는 VR도 있다는데
1기가 이상에다 모모 회사 최신 폰이어야만 가능하단다.
나 역시 사양이 낮아서 강사님이 깔라는 앱을 다 깔지 못하고
옆 수강생 것을 넘보며
겨우겨우 수업을 따라가본다.
에고 서럽다.
4차 산업 이야기가 매일 쏟아지는데
가상형실, 증강현실, 3D, 드론 등이 이에 해당한다며
우리나라도 규제가 많이 없어져야
이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일침도
빼놓지 않으신다.
이번 선거 개표 방송 시 
가상 스튜디오를 눈 여겨 보라는 말씀도 하셨다.
얼마나 빠른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는지는
사실 요즘 TV 방송을 보아도 능히 알 수 있기는 하다. 
 
Gyroscope Sensor의 이해,
Phone Tester 앱을 깔고 자신의 핸드폰 사양을 테스터 하기 등,
<토요 포럼>은 첨단을 달리는 스마트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새로운 VR 체험까지,
아날로그 세대가 스마트 시대를 따라가느라
안간힘을 써본다.
물론 나만 그렇고
수년 째 이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은
아주 즐거운 표정이다.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