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학교]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제 5강 _ 남산 숲
                                             강사 : 이여송 (산림교육전문가)
주제 : 함께하는 즐거움 - 다름 인정
              

 

경희궁 (미술관)공사로 인해 봄여행 5강 장소를 갑작스럽게 변경했습니다만,

남산은 언제 들러도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이룰학교]-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 여행 제 5강 남산숲 뒷이야기 시작합니다.

 

 

남산의 북쪽사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신갈나무앞에서

직업정신이 투철한 공원관리원으로부터

'[이룸학교]-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현수막을 지키기 위해 참으로 힘들었지말입니다.ㅎㅎ

 

 

 

어서오세요^^

모더레이터 박옥주, 고영숙선생님~~

귀한 걸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할미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올해로 86세 되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신다는 소곰선생님....

 

여자의 삶은 허리한번 제대로 펼 시간 없는 노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삼베옷 하나가 완성되려면 씨뿌리는 것부터 2년이 넘게 걸린다니..

화려함에 가려진 백발의 할미꽃씨앗은 꽃이 아니라서 눈길 주지 않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

 

 

 

딱! 이맘 때, 광릉수목원에 들러보셨나요?

자연관찰로를 걷다보면 일주일사이로 야생화(들꽃)들의 주인공이 바뀝니다.

노루귀, 바람꽃을 시작으로 얼레지,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큰개별꽃 등.....

요즘 남산숲의 주인공은  '개나리'입니다.

 

 

 

단주화(수꽃), 장주화(암꽃)

루페로 자세히 확인하셨지요?

 

 

 

네네~~ 압니다..

돌콩에게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시는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ㅎㅎㅎㅎㅎ

 

 

 

가운데 있는 나는 앉고,

양쪽에 있는 사람이 마주보고 손뼉치면 되는 것인데,,

왜이렇게 생각따로 몸따로 인지... 영~ 어렵습니다. ㅋㅋ

 

 

 

 

 

 

어쩜 이렇게도 딱 어울리는 이름들이 탄생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ㅎㅎ

 

봄여행을 함께하면서

새롭게 탄생한 나만의 자연이름 공개합니다.

 

농사를 즐겁게하는 개나리~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참새~

즐겁게 살려고 늘 웃는 오소리~

한겨울 스키타기를 좋아하는 고슴도치~

음식을 잘 하는 토끼~

여행계획을 꼼꼼히 잘 세우는 예쁜 말~

오지자연의 트레킹을 좋아하는 수선화~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앵무새~

멍하게 앉아 있는 것을 잘하는 튜울립~

주위사람들과 안부인사를 나누며 이야기 주고받기를 좋아하고 잘 챙기는 수국~

트레킹을 좋아하는 작약~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인 산을 좋아하는 종달새~

아이들과 남편에게 잔소리를 잘하는 민들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고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는 꽃사슴~

책읽기와 여행을 좋아하는 참새~

잘 웃는 달님~

산행을 좋아하는 솔방울~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딱따구리~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정함 쉼'이었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간식은 더 꿀맛입니다.

함께하는 즐거움이 이런 것이겠지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나온 단풍나무 새잎과 열매

 

수피가 얇은 음수성 나무들의 수피 특징은 불끈불끈 '근육질'을 들수 있습니다.

단풍나무 수피에서 느낄 수 있듯이,

물과 양분(물관,체관)이 어느 한 곳으로 집중될 경우 다른 부분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게 되는 것이지요.

 

가을단풍의 주연배우 단풍나무는

색깔이 변한다는 변절자라는 불명예로 인해 궁궐에는 심지 않았다고 합니다.

붉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나온 단풍잎 새순, 여름엔 초록, 가을엔 붉은색......

아참, 단풍나무는 수액이 달기때문에 진딧물이 많이 꼬입니다. 봄 철 단풍나무아래에는 주차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이유는 주차를 해보시면 압니다. ㅎㅎ

 

 

 

 

 

 

 

 

 

 

 

 

 

 

 

살다보면 반드시 위기가 찾아 옵니다.

나의 인생에서 나를 받쳐주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 깊이 생각해보는 놀이를 끝으로

봄여행 5강 마무리 합니다.

 

 

 

봄여행 5강 에필로그^^

 

 

 

 

 

 

 

 

 

 

 

 

 

 

 

 

 

 

숲을 사랑하는 우리의 손길이 이렇게 또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소곰선생님,  '재료값은 날라갔지만...^^" 하셨지만

작은 감동들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행복과 보람은 이런 것 아닐까요? ......   - 이향남 선생님-

 

 

숲체험을 함께 했었던 길을 다음 날 또 다시 걸으며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흔적의 뒤안길에서 미소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