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플라워로 맘껏 '솜씨자랑'까지 펼쳐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수업,
오늘 첫 시간이 기대된다.
강사님은 수업시작 전, 수국, 장미, 미니장미, 천일홍, 플랙스 등 드라이 플라워와
고급스러워 보이는 화기, 플로랄 폼, 글루건 등등의 재료를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수강생들과의
첫만남을 기다렸다.
도심권센터 담당 대리님의 이모작문화학교 운영취지와 이번 강좌개설에 관한 안내가 있었고,
강사님의 수업 커리큘럼에 관한 간략한 설명도 있었다.
강사님과 수강생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강사님은 생화 말리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하고, 철옷걸이에 거꾸로 걸어서
말리는 법을 실제 실연해 보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해서, 직접 말린 꽃으로 2주 후 수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루건을 사용해서 수국을 꽂아주고, 장미 다섯송이를 수국둘레에 예쁘게 꽂아준다.
비는 공간에 수국을 적당히 잘라서 글루건을 묻혀 꽂아주면 된다. 미니장미와 천일홍, 플랙스를
차례로 장식해 나가는 손길마다 정성이 묻어난다.
강사님과 수강생들의 모습이 꽃보다 예쁘고,
드라이플라워도 꽃보다 예뻤다.
첫 시간인데도, 수강생들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은 건,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인가 보다.
다음시간에는 드라이플라워로 벽에 거는 리스를 만들예정이라고 하니, 다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