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약초학교에서 시를 만나다 - 6강 마지막 강의

 
동호회처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수강생이 많아서인지
6강으로 공식 강의가 끝난다는 말을 듣고 다들 서운해하셨다. 
물론 동아리 모임으로 이어간다고 강사님이 얘기 해주신 덕에
위로가 되었지만. 
 
오늘 수업은 명창의 봄 노래 배우기와
꽃차 강의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였다.
 
꽃차 전문가 이양우 선생님이
갖가지 꽃차와 떡을 준비해오셨는데
상차림이 어찌나 단아한지.
차마 먹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꽃차를 만들고 강의하셔서 고운건지,
꽃차에 집중하다보니 고와지신건지,
이양우 선생님의 단아한 개량 한복 차림은 우아 그 자체였다. 
 
수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차를 마시며 즐겁게 수업을 마쳤다.
꽃차도 역시 
무엇이 좋다하면 그것만 마시지 말고
고루 신경써서 마시라는 충고가 있었다.  
 
 
우리 산하에서 만나는 모든 식물에게
더 많은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