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내 집이 카페로 ~

홈바리스타 (이선영 강사)강좌는  도심권50+센터 열린학교 강좌로

2017년2월14일부터 매주(화)  3시부터 5시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두번째 시간인 오늘은 콜롬비아 수프리모과테말라 안티구아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이 세가지의 커피를 내려 서로 다른 맛과 향을 느껴보고 이것을 블랜딩하여 비교하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찾는 과정이다.

수업 시작 전 남성 수강자 한분이 지난시간 배운 것을 집에서 해보았다며 직접 로스팅한 커피콩을 가져와 모든 수강자들이 함께 먹어보며 맛을 평가하는 모습이 강사님의 칭찬과 함께 다른 수강자들에게도 열정이 전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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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바리스타를 꿈꾸는 분들이라서인지 가족적인 분위기로 로스팅해온 커피를 조별로 한 종류씩 직접 분쇄하고 침출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들이 매우 진지하다

또 완성된 세 종류의 커피를 맛보며 느낌을 서로 나눌 때 각자의 취향이 다르고 커피마다 맛과 향의 특징이 다르지만 많은 분들이 에디오피아 예가체프에 손들 드셨다.

그리고 세 종류의 커피를 블랜딩하여 맛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서 블렌딩이란 블렌더의 섞는다는 뜻인데 섞으면 신맛단맛쓴맛바디감(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묵직함 등)이 서로 보완되어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맛이 튀지 않고 일정한 맛을 유지한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세 종류를 모두 블랜딩 했을 때의 맛과 향이 좋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이렇게 맛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찾아가면 된다.

직접 맛을 본 후 커피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첫째콜롬비아 수프리모는 부드럽고 향기와 당도 밸런스가 좋아 다른 커피와 조화가 잘되어 브렌딩에 좋으며 콩의 크기로 등급 나누고둘째과테말라 안티구아는 대체로 신맛이 강하고 향이 좋으며재배고도로 등급을 나눈다셋째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신맛이 좋고 향(복숭아딸기감귤향)이 강하며 결점두수로 등급을 나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카페인 양은 커피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많아 진다는 것과 우리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카페인 분해 효능 지속이 보통 3~4시간이며, 12시간이 지나야 90%가 배출 된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또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비록 비닐하우스이지만 우리나라에도 강릉과 제주도에 커피농장이 있다고 한다.

커피콩도 먹어보고 이론과 함께 종류별로 만든 커피를 맛보면서 향과 느낌을 서로 나눌때는 벌써 홈바리스타가 된 듯한 모습들이다.

오늘 수업에서 내가 마시고 싶은 커피를 내려서 담아가는 시간을 끝으로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수강자들이 수업이 끝나자 각자가 가지고 온 타올로 커피 기구등을 깨끗이 정리하고 서로 마무리를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시간에는 어떤 커피를 만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