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온 선생님의 지도하에 중후하신 아버님들이 맛있는 도토리묵 무침과 목살 양념구이를 만드셨어요.
선생님이 요리 과정을 시연하시기 전 지난 번 내드린 숙제에 대해서 말씀하셨어요.
수업을 듣고 직접 집에 가서 요리하신 사진들을 카톡으로 선생님께 보낸 것을 인쇄해서 보여드리자
아버님 한분이 "한번 수업 전에 요리 실습 소감을 잠깐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셨는데 3분 정도 주어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시연을 보여주셨고 그 후에 두분씩 짝을 이루어 한분은 도토리묵 양념장을 만드시고 한분은 야채를 썰어 서로 상부상조하시며 즐겁게 준비하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어요. 야채를 썰으시는 실력도 보통이 아닌 분도 계셨고 질문도 자주 하시며 열정이 대단했어요.
마침내 요리가 다 끝나고 깨끗이 정리하여 함께 밥과 함께 행복한 시식 시간. 아버님들 놓치지 마시고 수강하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참고사항 : 양념통들을 따로 옆에 테이블에 놓아둔다면 아버님들이 야채 써는 장면이나 모든 과정을 더 잘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앞에 간장통 등으로 가려서 잘 안보이시니까 뒤에 분들이 좀 일어서셔서 (열정이 넘치셔서) 보게 되더군요.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졌고 식사후 청소 당번도 정하시고 정말 재밌는 수업이었어요.
글 : 모더레이터 이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