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즐기고 꾸며라, 활기찬 '新중년'을 위해..

 

올드 보이가 웃다..고개를 들면 사람이 보입니다..

 

올드보이 삼총사가 삼성산으로 듭니다..늘 함께 하십니다..가운데 선생님 뒷 주머니를 잘 보시면 뭔가가 보이는데 다 먹고 살자고 준비한 것 같습니다.

 

 

올드보이 삼총사가가 웃었습니다. 까치회를 만들어서 까치회 회장님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폭소가 터졌습니다. 조미자 회장님(?까치)의 소감의 말씀도 정말로 얼씨구였습니다.

 

 

 

자기관리는 신중년의 트랜드다. 그동안 자녀에게만 퍼주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들 투자를 하고 계십니다. 집이란 무엇일까? 요즘엔 하우스만 있고 홈은 없다고 하는데..모두들 내집 마련하느라 수고하셨다고 벌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집인데 누에는 창자에서 실을 뽑아서 자기집을 짓는답니다. 여섯 달만 살다가 버리는 것이 제비집인데 제비는 침을 뱉어 지푸라기와 흙을 짓이겨서 집을 만든다고 합니다. 한 해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집인데 까치는 나뭇가지를 물어 오느라 입이 헐고 꽁지가 빠져도 지치줄 모르고 자기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우리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것 같아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우리 모두 홈에서 오순도순 살아요...

 

 

 

 

무얼그리도 정성껏 하고 계실까요?...

 

 

 

 

 

바로 이거였군요...숲속에서 종이파렛트에 오늘의 나를 그려보았습니다. 나비를 정말로 예쁘게 그려주신 김혜숙선생님은 나비가 되어 훨훨 나는 것 같습니다...모두들 모습이 다릅니다. 우리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요... 

 

절씨굽니다...가을꽃이 만발한 메타세콰이아 숲 입니다.

 

 

침엽수림으로 들기 바로 직전입니다.홍재원선생님께서 살짝 먼저 드셨네요..아주 멋지신 중년의 신사이십니다. 15일에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하세요...

 

 

 

 

숲과 산림이야기 숲을 왜 가꾸어야 하는지, 나무도 행복을 느낄까? 나무의 행복지수 이야기, 숲에 틈이 생기면 또 다른이에게는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 땅 속에서는 더 활발하게 서로들 돕고 산다는 이야기를 하고 내 인생의 빽빽한 잣나무는 누군지, 내가 키워야 할 국수나무는 누군지, 내 삶의 관계를 생각하며 잣나무 숲을 혼자서 걸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느 선생님이신지는 모르지만 도토리 두 알을 여기에 예쁘게 놓아주셨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눈 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이 현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조선시대에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 미학적이건 정치적이건 한 사람이 지닌 감수성의 질은 그 사람의 현재가 얼마나 두터우냐에 따라 가름될 것만 같다'는 황현산선생님의 말씀이 스치웁니다..

 

박노해 시인의 '도토리 두알'이라는 시로 오늘의 가을 숲 여행이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눠야할 가치는 무엇이고, 이어령선생님의 신념과 가치가 한 삶의 생명을 살렸으며, 장사익의 찔레꽃 노래를 들으며 가을에 피는 국화의 의미를 알았으며, 소곰선생의 정력제(생율)로 즐겁고 신나는 오늘이었습니다.  모두모두 얼씨굽니다..

다음주 남산에서 하는 함께하는 즐거움은 무엇인지 우리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