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은 오페라 해설
시청각 자료로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학습하고 관람하는 청
바지 입은 오페라 해설 4회차!
이번 강의는 사랑과 비극을 동시에 표현하는 오페라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이번 시간에는 두개의 오페라를 감상했다. 오페라의 장르는 베리
스모 오페라다. 베리스모 오페라는 평민이나 천민의 삶과 감정을
다룬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다. 또한 오늘 감상한 두 개의 오페라
는 모두 피렌체 출신인 단테의 신곡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
다. 강사님은 오페라를 감상하기 전에 음악에 대한 해설을 먼저 한
후 오페라를 감상하도록 했다. 음악을 이해하고 오페라를 감상하
니 오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도 돼고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첫 번째 오페라는 푸치니가 발표한 <외투>로 센강을 배경으로 했
으며 흔들리는 욕망과 질투의 광기를 외투 속에 품는 형식으로 진
행된다.
첫 번째 장면은 사랑을 하는 자는 사랑을 위해 죽는다는 '미미이야
기'를 노래한다.
두 번째 장면은 아리아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로 빵과 사랑,
인생의 허무함을 이야기 한다.
이어서 반복적인 생활에서의 청산과 자신의 꿈을 노래하는 ‘난 파
리 변두리에서’를 감상했다.
네 번째 장면에서는 부인의 외도를 직감한 남편이 ‘아무도 없네’를
부르면서 서로 사랑하고 행복했던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주를 이
룬다.
피날레는 남편이 질투심에 사로잡혀 아내의 연인을 살해하는 장
면이다.
두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푸치니의 잔니스키키다. 잔니스키키는
13세기 피렌체를 배경으로 상속을 둘러싼 한없는 욕망을 풍자한
작품이다.
잔니스키키 또한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음악에 대한 해설을 먼저
들은 후 오페라를 감상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① 유산 취득을 위해서라면 ‘악마의 딸과 결혼한대도’
②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열린 도시 ‘피렌체 찬가’
③ 딸이 지참금 없는 시골뜨기와의 사랑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
득하기 위해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④ 인간의 탐욕을 노래한 ‘안녕 피렌체’
⑤ 유산을 독차지하는 고모에게 통쾌하게 복수하고 공정하게 유
산을 분배하는 내용을 노래함
⑥ 피날레는 라우레타와 리누치오 커플이 피렌체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찬미하는 노래를 하고 잔니스키키가 무대 앞으로 나와 인
사를 하며 막이 내린다.
끝으로 강사님은 유산분배에 대한 오페라를 해설하면서 상속과
관련된 법을 소개하며 강의를 마쳤다.
모더레이터 박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