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기돌봄 2기 - 자기돌봄 트레이너 양성과정>
이성희 PTC 책임강사 / 김미영 협동강사
과정 1 간병인의 자기관리
간병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다. 환자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 또한
간병인이다.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지치거나 기운이 빠지면 간병
의 질 또한 낮아진다.
1. 간병인의 강력한 도구들
집을 지을 때 못, 망치와 같은 도구들이 필요한 것처럼 간병인에게
도 자기를 돌보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간병을 하다 스트레스가
왔을 때 나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에 대해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이러한 대처 방법들이 간병인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미리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있으면 간병을 더 행복하게 잘해나갈 수 있다.
또 간병인이 씩씩하고 활기차면 간병인 가족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2. 우리는 누구인가(간병인에 대해 이해해보기)
수강생들이 해당 강의를 신청한 이유와 자신의 주변에 돌보아야
할 간병 대상, 환자의 건강상태, 환자가 거처하는 곳 등에 대해 얘
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공감하기도 하고 직접 간병
인이 되어 얘기를 나누다 보니 수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수강생들
의 이야기를 듣고 강사님도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요즘 많은
60~70대의 자식이 90세 이상의 노부모를 모신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것이다. 그들에게 간병은 쉬운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3. 간병인으로서 내가 가진 문제 발표하기
다음으로는 수강생들이 간병인으로서 내가 가진 문제를 발표해보
았다. 강사님이 먼저 과중한 부담감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예시를
들어주었다. 이어서 수강생들은 각각 간병인과의 갈등, 환자의 집
착, 자기시간 부족, 가족간의 갈등이 있다고 얘기했다.
4. 급성질환과 만성질환
간병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간병관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환자의 질환을 파악해야 치료가 가능
하다. 먼저 급성 질환과 만성 질환을 살펴보자.
-급성질환: 치료만 하면 치료전 상태로 돌아감
-만성질환: 치료가 불가능.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다 보니 치료하기
힘들고 완치가 어려움.
5. 비디오 시청(치매 가족을 돌보는 가족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
비디오 ‘돌메이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노부인 앨리스는 치매
에 걸린 나이든 남편을 돌보면서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 인형을 만
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앨리스는 치매환자인 남편을 돌보다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후에 치매에 걸린 남편은 자신의 딸의
가족이 돌보게 되며 딸의 가족들은 치매 아버지를 돌보며 힘들어
하는 이야기다.
강사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제 2의 엘리스가 되지 말고 자기 돌봄
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6. 지역사회 지원기관 알아보기
강사님은 비디오 시청 후 엘리스가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
이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기관들을 알아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우리 지역사회 지원기관으로는 마음복지관, 서울광역치매센터, 서
울정신건강 복지센터 등과 같은 기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7. 지원기관 찾는 방법은
의료전문의, 네이버, 병원 사회복지사, 120 다산콜센터와 같은 우
리 주변의 지원기관들이 있다.
지원기관을 알아야 간병을 하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 실행 계획 발표하기
실현 가능한 실행 계획, 간병중에도 활력이 되고 환자나 간병인 본
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발표 후 강의를 끝마쳤다.
*환자를 간병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지 그리고 간병
을 잘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간병인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
강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더레이터 박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