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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263753980-13.jpg여러분 그 자체여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그 자체여서 고맙습니다!'는 어느 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태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작점이며, 길어진 인생후반전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은실천의 하나이다. 번식기는 자기를 지우고 조직에 충실한 자기소멸의 시간이었다면 번식후기는 자기소멸에서 자기완성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주관하는 '인생설계아카데미-숲학교'에서는 자기완성의 지름길로 생태적 사고로의 전환을 주문한다.

자기완성이란 건너가는 것이고 건너간다는 의미는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삶을 살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삶의 가치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나의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존재로서도 건강한 것이다. 내가, 당신이, 우리 모두가 충분히 존재를 인정받고 사랑 받을 때 우리 모두는 세상을 견딜 에너지가 충만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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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걸어보길!

한번쯤 숨차보길!


인류사에서 걷는 것이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반론도 없다. 우리는 약간의 수고스러움만 더하면 내가 누릴 행복의 가치는 다양해 진다. 오르막 길을 오르며 힘들 때는 '한번쯤 숨차보길'이라고 걷는 길에 이름을붙이며 갇다보면 한결 수월함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삶은 사건 중심이 아니라 해석 중심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는 우리를 또다른 세계로 이끌어 준다.

자연을 만나고 생명을 만나는 일이 아무 준비 없이 되는 건 아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고 가슴과 느낌으로 만나야 한다. 나 같은 보통 사람과 시인의 차이는 별것 아니다. 시인은 자신이 새가 되어 시를 쓴다. 21세기는 공감의 시대다. 공감과 감성은 '내가 네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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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무엇인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바람직한 가치의 개념은 내가 돈을 받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지적, 감정적, 의지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이나 그 대상의 성질의 개념은 내가 돈을 기꺼이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것들을 말한다. 가치의 첫번째 개념은 공공성이 강하고, 둘째 개념은 사적인 영역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나의 가치를 이야기 할 때 돈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려면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장단상교'의 자신만의 독립적인 가치관이 필요하다. 나뭇가지로 장단상교를 시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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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란 무엇인가?

 

내가 머무는 이곳이 꽃밭이라면 나는 꽃이 되거나, 벌 또는 나비가 되겠지만 지금 이곳이 배추밭이라면 나는 배추가 되고 총각무가 된다. 이렇듯 가치는 자신을 어느 위치에 두느냐의 문제이고 어느 위치에 두느냐에 따라 내 삶은 달라진다. 날 하찮은 위치에 둘 것인가? 아님 날 가치 있는 위치에 둘 것인가?

 

가끔은 다음과 같이 물어야 한다.


첫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둘째, 나는 지금 누구랑 있는가?

셋째, 나는 지금 이곳에 어떤 마음으로 존재하는가?


"나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갑자기 1백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라고 참가자 중 한 분인 김은옥 선생님께 뜬금없이 물었지만, 선생님께서는 주저없이 '여행'이라고 답했습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가치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내가 누군줄 알아?"

"내가 한 턱 쏠게!"


때론 살다보면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의문이 든다는 건 뭔가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제각각입니다. 누구는 자식새끼 밥 먹이는 것 일수도 있고, 누구는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가치에는 차이가 있을 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존재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꼭 필요한 존재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본성일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인생에서 일이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나의 존재가치를 발견할 수 없으면 그 삶은 늘 허기지고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설계 할 때, 내가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성장해 갈 수 있는 ''을 내 삶의 일부로 구성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1652263753980-6.jpg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행복을 자주 느끼지 못할까? 그 이유는 내가 뭘 해야 행복한지를 알 수 있는 '가치판단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야 행복하느냐를 모르면 즉 ,행복의 가치판단이 되지 않으면 삶의 에너지가 충당되지 않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가치판단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아버리기 때문에 건물주 되고 그 다음날 죽는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삶에서 행복의 빈도를 잘게 쪼개 자주 느껴야 한다. 나는 그것을 '행복징검다리만들기'라고 부르고 싶다. 가치의 스펙트럼이 넓어져야 하고 가치가 다양해야 한다.

 

주변의 나뭇잎을 이용해 진상원 선생님과 임현옥 선생님이 '행복징검다리만들기'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1652263753980-5.jpg소곰선생이 참가자분들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손편지를 읽어드렸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어느 날 문득 나도 모르게 스며들 듯 찾아오는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어떤 대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아껴주는 마음이고, 상대의 일을 내 일처럼 애쓰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성숙했다는 것은 타인의 아픔을 아는 것입니다. 사랑을 할 때는 나는 누구인가 묻지 말고, 나는 상대에게 어떤 사람인가 라고 질문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사랑하다는 한순간의 행동으로 하는 동사가 아닙니다. 사랑은 지속되어져야 하고 또한, 내 삶의 에너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명은 누군가의 성장을 돕고, 생명은 누군가에게 경험을 전달하고, 생명은 누군가와 함께 경험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장과 노화에는 상호간의 소통과 교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혹시 자식 때문에, 돈 때문에, 살 집 때문에, 체면 때문에 서로 우호적인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내가 죽을 때 까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내 삶을 사랑한다면 여력이 닿는 그 날까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일을 통해 배우는 사랑의 소중함도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내가 건강하게 살아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뭔가가 있는 한 은 계속되어져야 하고 그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나의 가치이고 행복입니다.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자신을 사랑하고 있나요?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그 무엇이 있나요?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에게 조금 더 잘할 걸이라는 말을 내 인생의 마지막 대사로 남기지 말아요우리....

 

 

 1652263753980-8.jpg'인생설계아카데미-숲학교' 참가자 중 한 분이신 장인옥 선생님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나무와 하는 인터뷰 놀이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나무야! 너는 어떨 때 행복해?" "응, 나는 늘 행복해!"

"나무야! 너는 몇살이야?" "응, 난 70살이야!"

 1652263753980-7.jpg나무가 묻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얼마 전 영국 BBC방송국에서 뉴스를 내보냈는데 그 제목이 강아지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야하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생존의 필수 요소인 공기, , 식량이 오염되고, 부족해지고 토양의 오염으로 식량생산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2016년 기준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세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23%에 불과하다. 거기에 유엔식량농업기구는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우리나라도 60년 후가 되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사람이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다. 먹고 마시는 일상이 두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알고계신가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호흡작용을 통해 생명유지기능에 필요한 산소를 식물로부터 공급받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때 나무도 호흡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공급받고 몸속의 산소를 배출한다. 호흡의 주된 목적은 산소를 얻기 위함이 목적이 아니다. 이산화탄소를 우리 몸속에서 빨리 제거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최근, 그리 멀지 않은 2018년부터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었다. 사람과 나무가 주고받는 탄소교환활동에 문제가 생겼다. 사람도 힘들고 나무도 힘들다. 나무는 나뭇잎의 나뭇잎 뒷면(해면조직)을 통해서 호흡을 하는데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나뭇잎 뒷면의 기공이 막혀 나무도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 소중한 인간이라는 존재도 박테리아가 없으면 소화가 안 되고, 식물이 없어지면 호흡을 못하는 그야말로 마마보이 신세다. 나무가 나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요?”라고 묻는 질문에 우리 모두는 답해야 할 때다.

 

나무가 나무랍니다, “당신 앞으로 10년 어떻게 할거냐고?”

 

스웨덴 그레타 툰베리라는 16세 소녀는 자신들이 배출해 놓은 이산화탄소를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는 어른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부르짖고 있다.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려면 모든 과학자들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제로화를 달성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가늠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10년이다. 2030년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 인류도 어느 날 갑자기 공룡처럼 사리질수도 있다고 한다. 포괄안보개념이란 정치, 경제, 환경 등 비 군사 분야까지 안보가 확장된 개념이다. 기후위기로 물이 부족해지면 먹을거리가 생산되지 않을 것이고 먹을거리가 없으면 먹을거리가 있는 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가야 한다. 그러다보면 나라와 나라 지역과 지역 간에 전쟁이 발발할 수밖에 없다. 2030년까지다. 앞으로 10년이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 자원을 빌려줄 지구는 하나뿐이다. 자연의 생존이 곧 인간의 생존인 셈이다. 숲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영역과 자원을 놓고 벌이는 생물들 간의 치열한 삶의 모습이 때로는 날 감동시키고 때로는 날 부끄럽게 만든다. 숲은 나름의 자연스런 생태계로 유지되기 때문에 숲은 사람 없이도 아주 잘 살 수 있지만 사람은 숲 없이 살 수 없다. 나무가 당신 앞으로 10년 어떻게 할거냐고?”라고 묻는 질문에 우리 모두는 답해야 할 때다. 

 

 

1-유기농, 태양광발전 건립하기

2-나무심기, 케냐프(식물)심기

3-화석에너지, 비닐 플라스틱, 수입육고기 덜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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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무엇인가?

 

나무는 고독해요. 나무는 모든 고독을 알기에 나무는 고독에 견디고 고독을 이기고 또 고독을 즐길줄 알아요. 그렇지만 나무에게는 친구가 넷 있다. 달이 있고, 바람이 있고, 새가 있고 같은 나무 이웃 나무가 있다. 달은 때를 어기지 아니하고 찾고 고독한 여름밤을 같이 지내고 가는 의리 있고 다정한 친구다. 바람은 달과 달리 아주 변덕 많고 수다스럽고 믿지 못할 친구다. 그야말로 바람 잡는 친구다.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올 뿐 아니라 어떤 때는 쏘삭쏘삭 알랑대고 어떤 때는 난데없이 휘갈기고 또 어떤 때는 공연히 뒤틀려 우악스럽게 남의 팔다리에 생체기를 내 놓고 달아난다. 새 역시 바람같이 믿지 못할 친구다. 역시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오고, 자기 마음 내키는 때 달아난다. 그러나 가다 믿고 와 둥지를 틀고 지쳤을 때 찾아와 쉬며 푸념하는 것이 귀엽다. 그리고 가다 흥겨워 노래할 때 노래들을 수 있는 것이 또한 기쁨이 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나무는 좋은 친구라 하여 달만을 반기고, 믿지 못할 친구라 하여 새와 바람을 물리치는 일이 없다. 그리고 달을 유달리 후대하고 새와 바람을 박대하는 일도 없다. 달은 달대로 새는 새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다 같이 친구로 대한다. 그리고 친구가 오면 다행하게 생각하고 오지 않는다고 하여 불행해하는 법이 없다. 마지막으로 같은 나무 이웃 나무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나에게는 친구가 몇이나 될까? 아니, 나에게 같은 친구, ‘바람같은 친구, ‘같은 친구, ‘이웃 나무같은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는지 헤아려 볼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나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을까? 나는 누군가에게 이웃 나무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을까? 로 물어야 한다. 또한 나는 어쩜 누군가에게는같은 친구, 때론 바람같은 친구가 아닐까? 로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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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처음부터 숲학교가 끝날 때 까지 아까시나무 꽃 향기에 취해 시절인연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세상은 죽을 때 까지도 전체를 다 둘러 볼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으며, 삶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축복이라는 것을, 인간은 이 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이며, 인생에는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길에 서라도 스스로 인간 다움을 잘 가꾸기만 하면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인간은 인간이 만든 상상의 세계 속에서 행복이라는 상상을 살며, 의미 없는 우주를 행복하게 살고자 애쓴다는 것 또한 기억하자!

 

나는 가끔은 책을 보는 편이다. 이 대목은 여러 책을 보면서 차곡차곡 쌓아 둔 것들을 한 토막 씩 모아서 짜 맞추었다. ‘청춘의 독서에서 발췌 인용하면서 문장을 바꾸어 썻다.

 

여러분 그 자체여서 고맙습니다!   소곰선생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