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The Music of Strangers: Yo-Yo MA and The Silk Road Ensem

ble, 2015)

 

 

예술은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

우리는 모두 희망이 필요하다.

문화는 끝나지 않는다.

만물을 유지하고 진화시키는 힘이 있다.

 

 

 

 

 

 

 

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의 앙상블>은 모건 네빌 감독 작품이다. 그는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수상작인 백업 가수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음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을 제작하기도 했다.

감독은 세계적 첼리스트인 요요마와 그의 음악 친구들이 3년간 함께한 실크로

드 음악여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 주목을 받았던 천재 첼리스트 요요마는 성장하면서 모

와 손잡고 세상을 바꾸고 싶어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중국계 첼리스트다. 4살 때부터 첼로를 시작,

일곱 살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첼리스트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그래

미상을 18회나 수상한 천재 아티스트다.

모두에게서 잘한다고 칭찬만 받으면 성장한 그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적도 없었고, 어느 하나 파고 들지도 못했으며, 스스로 선택할 수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요요마는 혹독한 성장 통을 겪으며 인생과 음악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악을 통해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각국의

실력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실크로드 앙상블을 결성해 세계를 무대로 특별한

음악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통 틀에서 벗어난 무대로 1998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직접 모아, ‘실크로드 앙상블을 결성하고, 6개 앨범, 33

개국 순회공연20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21세기 가장 위대한 앙상블로 많

은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게 된다. 그는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누구나 즐길 수 있

도록 하는데 관심을 가졌다.

 

 

 

 

영화는 시리아 전쟁, 중국 문화혁명, 이란 혁명, 미국 9.11사태를 직접 겪은 주

인공들을 통해 혁명은 혼란 그 자체였고, 예전과 같은 삶이 사라져 버린 암울한

시대를 조명한다. 인간은 모든 걸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끝이 없다. 정치

적 정체성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전쟁은 모든 것을 가져갔다. 친구도 부모

도 잃고, 집엔 매일 미사일이 날아 들었다. 사노라면, 죽을 만큼 힘든 순간이 있다.

그 공포와 불안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예술은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 우리는 모두 희망이 필요하다. 문화는 끝나지

않는. 만물을 유지하고 진화시키는 힘이 있다.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다른 문화에서 배우고, 적응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바라보면, 세계는 하나일 뿐이다.

 

 

 

주인공 자료 : 네이버 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국적과 문화, 언어와 음색, 생각과 습관이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 낸다. 세상을 무대로

악적 소통을 꿈꾼, 모건 네빌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그 가치가 더 빛나게

. 예술은 참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더레이터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