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 1기(입문) : 8강

 

강사 : 목재문화진흥회 교육사업실

         황의도 실장

 

♧ 주제 : 『오토마타 맛보기 : 디자인 및 제작』

             나무 꼭두 오토마타 만들기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강좌가 벌써 중반을 훌쩍 넘어 8강의 수업이

시작된다.

실습을 위한 과제로 3가지 컨셉의 커리큘럼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그동안 만들었던 나무장난감 중 3가지를 선택하여 교안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기본적으로 다방면에 달란트를 가진 분들이 모였기에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함께 할 팀도 바로 구성이 된다.

 

 

<치매지원센터의 인지프로그램 3가지 컨셉과 팀>

   ◈ 칠교 – 김선희, 김숙자, 임영란

   ◈ 윷 – 김금주, 남춘희, 최지호

   ◈ 오토마타 – 서윤주, 백영애, 장한교, 김지현

 

이 조직으로 주제에 맞게 커리큘럼을 만들어 제출할 예정이다.

칠교팀은 외국에서 가져온 칠교판도 가져와 보여주는데 많은 힌트를 얻을것

같다.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위해 준비도 철저히 ~~

센터에서  치매지원센터에서 쓰고 있는 교재들을 참고도서로 제공해주니

이 또한 교안 만들 때 참고가 될 듯하다.

 

 

 

 

 

앞으로 세 번에 걸쳐 ‘오토마타’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토마타(automata)’란 ?

‘여러 가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오토마타’라 하는데,

‘스스로 동작하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인형은 사람들의 상상과 소망을 담은 상징이면서 친근한 장난감이기도 하다.

 

오토마타의 탄생은 물시계의 역사와 관계가 깊은데 기원전 250년 무렵

그리스 과학자 크테시비오스는 톱니바퀴와 펌프장치로 작동하는 자동물시계

클렙시드라(clepsydra)를 발명했는데 이 장치에 부착된 인형이 움직이면서

시간을 가리켰다.

이 클렙시드라가 최초의 ‘오토마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최초의 ‘오토마타’는 조선 세종16년 장영실에 의해 제작된

자격루(自擊漏))로 12지신 나무인형이 낮과 밤의 구별 없이 시간을 알리도록

고안된 자동물시계이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휼륭한 ‘오토마타’의 역사가 있음을 새삼 알게 되었다.

 

 

                           < 자격루 모형 >

 

오늘의 주제인 ‘오토마타(automata) 맛보기’ 시작이다.

서윤주, 남춘 선생님이 집에 있는 오토마타를 가져왔다.

모두가 신기해하고, 작동 해보면서 치매지원센터 어르신들에게 오토마타를 가지고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의욕적으로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

 

 

 

 

 

우리는 간단하게 기본적인 캠(cam)과 크랭크(crank)의 작동원리로 만들

예정이다.

캠(cam)은 회전운동을 직선(왕복)운동으로 바꾸는 기계요소이다.

크랭크(crank)는 회전운동을 상.하, 좌.우 왕복운동으로. 또는 그 반대로 바꾸는

기계요소이다.

 

오늘 작업은 반제품을 가지고 못질까지 해서 틀이나 움직임이 있는 형태로

완성해 보기로 한다.

 

 

 

< 못 박는 방법 >을 알아본다.

◈ 박는 못의 길이는 판재 두께의 2.5배에서 3배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

◈ 구조적인 것도 중요하다.

◈ 판 위에서 못을 박을 때는 끝으로 갈수록 쪼개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판재가 쪼개질 위험이 있으니 미리 위에 있는 판재에만 예비구멍을 뚫어 놓는다.

     ※ 예비구멍은 관통을 시켜 뚫는다.

     ※ 옹이가 있는 곳은 피해서 박는 것이 좋다.

◈ 못과 접착제를 함께써서 조립하면 더욱 견고하다. 

    

 

< 망치 사용법 >도 배워본다.

◈ 준비된 장구망치는 오목한 면과 볼록한 면이 있다.

◈ 볼록면은 마지막에 사용하여 마무리를 하는데 쓰인다.

◈ 망치는 찰싹찰싹 손목의 스냅을 활용하여 못머리에 힘을 수직으로 충분히

전달한다. 

   

♧ ‘오토마타’만들기

설명을 듣고 자신 있게 도전을 해본다 ^_^

자로 정확한 선을 긋고 톱질을 하여 밑판을 만든다.

※ 처음에는 앞쪽으로 톱을 살짝 밀어주었다가 힘을 빼고 앞뒤로 톱질을 하면 

된다고 강조 

 

 

 

 

아직은 톱으로 자른 면이 부드럽지 않고 끝부분이 깨끗하지 않아 오늘도 야외

파라솔에서 사포로 면을 정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양 옆판을 세우고 윗 판에 못을 박는다.

드릴로 예비구멍을 뚫어 못을 끼운 후 망치질을 했는데 ?...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못이 휘어졌어요 ~ 어떻해요 ?」 라고 당황해 하는 모습에 휘어진 못을 망치로

살살 쳐서 편 다음 다시 박으라고 알려주신다

 

오늘은 톱으로 판을 자르고, 못과 망치 사용법을 배워 상자까지만 만들었다.

 

 

 

 

 

 

다음 시간에는 양옆에 구멍을 뚫고 봉을 끼우고 옆에서 돌리면 위에서

인형이 돌아가는 형태까지 만들 예정이다.

 

 

 

 

다음시간 디자인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강사님이 노트북 화면으로 여러가지

'오토마타'를 영상으로 보여주시는데 정말 신기한 작품들이 많았다. 

감탄을 하면서 나만의 오토마타를 어떻게 만들지 반짝 아이디어들이 떠오를것

같다. 

 

 

 

 

스스로 치매지원센터에서 사용할 커리큘럼 작성을 위해 기획홍보팀장님의 면담을

요청하고, 팀별로 진지하게 회의를 하는 적극적인 선생님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들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응원하고 있습니다. yes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