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 1기(입문) : 7강

 

강사 : 목재문화진흥회 교육사업실

         황의도 실장

 

♧ 주제 : 『전래놀이 나무장난감 제작(+우드버닝)』

            - 윷, 칠교 만들기 -

 

 

 

청명한 가을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강의실에 제주도 쿠미키 축제에

함께했던 반가운 손님이 오셨다.

예고한 대로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 1기 수강자들의 인터뷰를

위해 영화칼럼니스트이면서 작가인 옥선희 선생님이 오늘 수업을 함께한다.

 

 

 

 

♧ 오늘은 전래놀이 나무장난감으로 『윷』, 『칠교』를 만든다.

1. 윷 만들기

윷은 우리의 농경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돼지), 개(개), 걸(양),

윷(소), 모(말) 의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것이 일반적이 견해다.

옛 농군들은 연초 농사가 잘 될지, 어떨지 윷으로 점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윷가락을 던지고 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정월대보름날의

전통 놀이이다.

◈ 오늘은 낙엽송 나무로 잘 다듬어진 윷가락에 우드버닝 펜을 사용하여

낙화체험도 하며,  윷을 완성하는 작업을 한다.

 

- 여기서 우드버닝이란 ?

전기의 열을 이용하여 나무판을 그을려서 그림이나 글자를 그리는 기법으로,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예술이다.

 

 

 

 

예전에는 인두로 지져서 제작하여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우드버닝 전용 전열펜이 개발되어 피혁, 종이, 천, 대나무 등에도 작품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버닝할 때 타는 냄새는 테라피 효과가 있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하니 벌써 마음이 편안해 진다.

 

우드 버닝의 3가지 드로잉 기법

1. dark – drawing

   나뭇결을 따라서 천천히 움직여 윤곽선을 그린다.

2. roll – drawing

   원을 그리듯이 돌려가면서 펜 끝을 움직여서 부풀임이나 동물의 털,

   연한 그림자를 그린다.

3. dot – drawing

   펜을 세워서 점을 찍어 구름이나 얼굴 등의 옅은 그라데이션을 표현한다.

 

 

이론이 끝나고 바로 실습에 들어간다.

 

 

 

나무판에 3가지 드로잉 기법을 살려 연습을 하는데 벌써 멋진 작품들이

나온다.

 

 

                                          <3가지 드로잉 기법 연습 >

 

 

                              <윷의 유래에 등장하는 동물모양 표현 >

 

 

이어 윷에 디자인을 하고 우드버닝 펜을 사용하여 스토리가 있는 나만의

윷을 완성해 본다. 

※ 나이테나 색이 진한나무는 단단하고 부드러운 쪽이 잘됨을 체험한다.

이런 작업은 나무의 성질을 알고 친해지는 과정이라고 한다.

 

 

2. 칠교 만들기

♧ 칠교는 정사각형 모양의 칠교판으로 큰 직각이등변삼각형2개, 작은 직각

이등변삼각형 2개,  중간 크기의 직각이등변삼각형 1개, 작은 정사각형 1개,

평행사변형 1개, 모두 7조각의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 이 7조각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놀이를 칠교놀이라고 하는데,

7조각의 도형들로 연출할 수 있는 모양은 인물, 동물, 식물, 글자, 건축물 등

다양하다.

갖가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혜를 짜내야 하므로 ‘지혜판’이라 불리기도

했다.

칠교놀이는 약 5천년전 중국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칠교놀이와

비슷한 컴퓨터 게임이 테트리스 게임이다.

 

칠교판에 모양을 그려 전동실톱으로 자르고 사포로 부드럽게 문지르니

어느새 칠교판이 완성된다.

 

 

 

                < 사포작업은 야외 파라솔 아래서 즐겁고 여유롭게 ~  ^_^   >

 

 

 

 

칠교 도안을 보고 맞추기를 해보는데 쉽지가 않다.

   누구는 잘하고 나는 못해도 강의실 안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다른 사람이 잘해도 내가 좋아하니까 비교하지 않고 즐겁게 한다.

   이것이 바로 50+세대의 장점인 것 같다.

   조금 더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모두가 그저 기쁘게 한다.

 

 

 

   < 치매지원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교구로 활용 할 때 >

 

- 처음엔 윤곽선 있는 도안을 제시해 주어 해보게 한다.

- 점차 난이도를 높여서 해보게 한다.

※ 두뇌쓰기에 도움이 되어 지능발달 교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어 옥선희 선생님의 그룹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에 입문하게 된 동기와 그동안 수업과정과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마무리가 될 무렵 도심권50+센터의 이형정 기획홍보팀장님이 강좌가 끝난 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10월23일 강좌가 끝나면 주 1회 3주에 걸쳐 중구치매센터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우리가 만든 나무장난감을 활용한 인지프로그램으로 실습을 한 후 수료식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3가지 정도의 컨셉으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제출해 달라고 한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는 처음 시도해보는 사업이라 이번 과정을 계기로

새로운 직종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이 과정이 사회공헌에 이어

경제적 일자리로 발전하여 함께 긴 호흡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신다.

 

 

단합된 멋진 뒤풀이 행사에서는 팀장님이 제시한 커리큘럼 이야기로

수업시간 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이다.  

완전 실습준비에 돌입하신것 같네요 ~ ^_^ 

 

 

 

enlightened 오늘은 특별한 날 ~~

 

인터뷰도 하고, 비젼도 듣고...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로서 다시한번 새롭게 다짐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도심권50+센터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실습 과제는 있지만 즐겁고 핫! 한 시간이었다.

 

파이팅! 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yes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