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기 돌봄(1기)
제3강, 부드러운 대화법 : 나 전달법, 너 전달법, 순겨진 너 전달법
이성희 PTC 책임강사 / 박정희 협동강사
슬기로운 간병생활을 위한 자기 돌봄 3번째 시간이다.
지난 주 스스로, 또 함께 나눈 ‘나를 위한 약속 실천’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오늘 강의가 시
작됐다.
수강생들은 12시전 잠들기, 국화꽃 가꾸기, BTS노래듣기, 매일2만보 걷기, 속눈썹 붙여보기,
강원도 산골에서 나만의 시간 즐기기, 일본어로 영화감상, 영화보기,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 갖기, 야간 창경궁 관람, 지하철 안 스케치 등 온전히 나를 위한 돌봄의 시간을 보내고 밝은
얼굴로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강생들의 편안해 보이는 얼굴을 보니, 그 실천 효과가 벌써 나타난 것일까?
1. 먼저 원활한 의사소통의 이로운 점들을 자연스럽게 발표한다.
의견일치 : 기분이 좋음, 편안함, 일하기 수월함
정확한 의사전달 : 오해가 없다.
문제 해결책
인간적 접근 : 자꾸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2. 원활한 의사소통에 관한 의견도 모아 보았다.
오해 예방
관계 형성
청취기회를 높임
스트레스와 좌절감 경감
문제 해결력의 강화
결론은 원활한 의사소통은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
3. 자기표현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메시지 사용
남의 권리와 감정존중
명확하고 구체적일 것
당사자에게 직접 말한다.
잘 듣는다.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
4. 다음은 메시지가 주는 영향력에 관해 발표하고, 논의한 내용이다.
너 메시지 : 상대에 대한 공격, 원망, 짜증, 불평, 비난, 반항심, 비난
나 메시지 : 배려, 상대입장 이해, 상의하는 느낌, 편하게 전달가능, 해결책이 생기는 분위기
조성, 여유, 차분함.
5. 이제, 실제 문장을 갖고, 너 메시지를 나 메시지로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심신이 피곤한 간병 중, 너 메시지를 많이 쓰게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비난 투의 어조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바뀌게 되는 것을 모두 실감하게
된다.
너 메시지와 와 나 메시지 사이에 숨겨진 너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숨겨진 너’는 너 메시지와 같은 영향을 준다. 당연히 숨겨진 너 메시지도 나 메시지로 바꿔야
하며, 어휘를 주의해서 선택하도록 한다.
이제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위해, ‘나를 위한 돌봄’ 실행계획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한다.
1주 2팩 마사지, 주3회 강아지와 산책, 감천사와 운주사 여행,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30분
간 명상, 친정어머니 뵈러가기, 일본친구와 필경재에서 식사, 매일 1시간씩 독서, 약식 자서전
마무리, 일주일 1번 등산리, 주3회 걷기, 마산어시장까지 혼자 버스타고 가기, 주5회 나 메
시지 하기, 영화 안시성 관람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6. 나의 요구와 필요를 잘 전달하기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점진적 근육이완법’시간을 갖는다.
수강생들은 녹음된 음성에 따라 근육이완과 복식호흡을 하며, 잠시 자신의 심신을 편안한
상태로 쉬게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 돌봄’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내 에너지를 보존하고,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1995년, 어머니를 간호하는 일이 힘들거나 불편하지 않았다. 누구라도 다독거려 줄 수 있다.’
‘나를 돌보고, 좀 더 강해지고 싶어서 왔다.’
‘이렇게 나를 돌보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전한 기회도 올 것이다.’
‘가족 도움도 구하고, 스스로의 돌봄이 필요하다.’
‘스스로 강해져야 환경도 바꿔나갈 수 있다.’
‘자기 돌봄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간병을 위한 자기 돌봄을 실행하는 시간이다.’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나를 돌봐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
수업을 마치면서, 수강생들이 전한 생생한 느낌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자기 돌봄’ 강좌의 특징은 수강생들이 소주제마다 직접 참여하여 발표하고, 그 결과를 전지에
기록, 벽에 붙여 공유하는 형식에 있다.
다음 4강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의 의사소통’에 관해 배운다. 간병하면서 도움 요청하기와
대화의 기술을 익히게 된다.
모더레이터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