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은퇴설계콘서트 2차: 부부편 '부부의 발견' 교육후기
글.사진 하진구
‘부부의 발견’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요즘 살아가는 현실에서 부부의 관계는 정말 중요한 삶이다. 시니어 중 남자들의 삶은 특히 소중한 관계이다. 주부들의 영역에 남성이 차지하고 있으면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고 여성들은 말한다. 은퇴하면 주어진 삶 그대로 아름답고 행복하게 지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아주 잘못된 자신의 착각이었다.
직장에서 자신이 일하면서 변화되고 있듯이 주부들도 TV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더 많이 변화되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남성은 한곳에 몰입하지만 여성은 멀티미디어를 타고 온 세계를 다닌다. 지식정보기술과 SNS세상이 더 빠르게 만들었다.
서울역사박물관<http://www.museum.seoul.kr/>이 서울 중심에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도심권 50+센터<http://dosimsenior.ebiweb.co.kr/>에서 주관하면서 이곳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콘서트 참석하는 분들을 위해 떡과 물 등 준비한 것을 보았을 때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편안하게 강의를 경청할 수 있었고, 음악도 들으며 옛 추억을 되새길수 있었다. 참 좋았다.
2016년 은퇴설계콘서트(2차: 부부편)는 3단계로 구분했다. 오후7시부터 시작하여 3단계로 나누어 한다는 것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강의시간을 약 35분 짧게 배정했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도 있지만, 참 어려운 시간이다. 강사는 급했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시간이 부족했다.
첫째 콘서트는 오종윤 한국재무설계대표이사의 ‘부부자산관리’이다. 오 박사의 강의 핵심은 돈 관리를 잘해야 노후가 편안하다는 것이다. 잘 아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저금리, 불경기로 국민들은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 ‘재무설계교육’처럼 일반적으로 어디서나 하는 교육처럼 느껴졌다. 저축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하고 일자리가 있고 돈을 벌어야 저축을 할 수 있다. 오 박사 강의는 내용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어려운 현실의 경제에 부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둘째 콘서트는 그린애플의 음악콘서트이다. 느낌이 좋다. 아쉬움을 달랬다. 젊은 청년 둘이서 내는 화음이 참 좋았다. 오늘의 주제에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1989, 이문세)’, ‘걱정말아요. 그대(2015, 이적)’, 널 사랑하겠어(1995, 동물원)‘ 오랜만에 편안했다.
셋째 콘서트는 박영진 한국교육심리연구소 박사의 ‘부부소통지수’이다. 짧은 시간에 공감적인 애기를 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 ‘현상과 본질’, ‘공감적 경청’ 등은 부부들이 생각할 과제인 것 같다. 소통이란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소통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 ‘우리 부부의 소통지수를 달력에 표시하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