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논어가 나를 찾아왔다
봄바람에 논어가 나를 찾아와서 하는 말. "너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논어야 !
2500년 전 논어는 평이한 말로 되어 있다. 논어를 읽는 우리는 바둑판, 장기판의 훈수꾼이다.
논어, 아직도 읽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논어는 2500년 동안 검증되었다.
논어는 20편으로 "공자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이제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가 나지 않으니 군자답지 아니한가." 학이편이 시작된다.
"논어를 읽었다 하여도 읽기 전과 마찬가지라면 그것은 읽지 않는 것과 같다."
이 말을 명심하게 되었다.
이번에 논어를 읽으면서 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긍지를 지니면서도 다투지 않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도 편당하지 않느니라."
논어를 읽고, 토론시간도 의미가 있었다.
공자님은 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나도 공자님앞에 가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 살아있는 날까지 늘 고전을 공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