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써핑을 하다가 ‘공방교육 및 사회공헌활동 진행’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지나가다가 무언가에 끌려 뒤를 돌아본 느낌이랄까...
실감기, 수세미뜨기, 매듭고리 만들기, 카네이션 코사지뜨기…
오래전에 손에서 놓아버린 것들인데 다시 잡아보고 싶었다. 나는 그랬다.
3월22일부터 5월10일까지 8회기 동안 교육과 실습이 동시에 진행 되었다.
수업에 참여하고 보니 그 중심에는 행복누리단이 있었다.
가슴에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명패를 새기고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먼저 파라코트 매듭 고리를 만들고 수세미뜨기를 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들은 모두 나눔을 위한 것들이다. 오랜만에 해보는 뜨개질, 회원들(?)은 신이 났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8층 이룸터에서도 뜨고 집에서도 떴다.
수업 마지막날 그 중에서도 더 예쁜 것들을 골라 포장을 했다.
꽃단장을 마친 수세미는 지금,
5월 28일 음성 꽃동네로 갈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을 것이다.
내 안에서 꼼지락대는 잔재주를 끌어올려본 시간, 즐겁고 보람된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