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8일 국제 슬로푸드 한국협회 남윤미 강사님의
“바른 먹거리 전문가 양성과정”이 드디어 개강했습니다.
수강 가능한 인원보다 신청자가 훌쩍 넘어 정말 기대하던 많은 분들이
강의를 못 듣는 불상사가 생기긴 했지만 성황리에 첫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하시는 강사님이나 듣는 수강생들이나 모두 열심이어서
강의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강사님도 살짝 놀라시더군요.
현대인의 식생활과 슬로푸드(Slow Food)에 대한 이야기에서
모든 생활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그러지 못한 부분에 대한 죄스러움도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답니다.
바른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선택한 먹거리를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며,
그로 인한 바른 교육이 중요할 뿐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는
남윤미 강사님의 강의에 수강생 모두 우려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음식의 위기는 농업의 위기를 가져오고,
다시 신뢰의 위기도 가져오고,
궁극적으로 사회공동체의 위기를 가져 올수 있다는 말씀과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홀로 식사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사회적인 문제도 거론이 되었습니다.
GMO식품, 여러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많은 내용을 배웠고,
음식 철학에 대한 많은 내용도 있었지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6시간의 강의가 지루하거나 길다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이 같이 읽자고 했던 슬로건 들 중 몇 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음식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먹고 요리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도현 시인의 시를 들으며 오늘의 강의가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의 강의가 더욱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