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13일)에 이어 20일 오늘 두번째 아버지 요리교실이 열렸지요.
오늘의 요리는 한국전통 간장제육볶음으로 제가 술안주로 가장 즐겨찾는 음식인데
보통 우리가 식당에서 흔히 보는 것은 벌겋게 고추장에 양념 한 제육볶음이지만
오늘 우리가 만드는 작품은 진간장에 온갖 양념을 믹스하여 재우고 볶아내는 차원이
다른 간장제육볶음이랍니다.
박미령 강사님의 후덕함이 더 해진 풍성한 자료준비와 친화력있는 진행으로 더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완성품이 만들어지는 모습에 하나의 예술품을 만드는 장인이
되어가는 듯한 우쭐한 기분, 아니 대장금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헌데 한가지 ..... 우리 강사님이 준비 해 오신 고기, 양념 등 재료비용이 우리가 부담한
수강료에 비하여 너무 오버 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여 추가비용 납부를 제의하였으나
약속대로 해야 한다고 거절하시니 할 수 없긴 한데... 가끔 손해도 볼 수 있다고 생각
하세요~~~손해 보는 자 복이 오나니^0^ ~~~ 감사합니다)
요리 완성 후 방금 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제육볶음 한점, 새로 담근 물김치를
곁들여 한술 떠 입에 넣으니 아~~! 음~~~ 신음(?)소리와 함께 어디로 넘어가는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무어라 더 이상 설명할 수 없고 그림 보고 상상하시라는 말씀 밖에는-//-
강사님과 참석한 아버님들과 함께 단체 인증사진 한컷 하고 우리가 도심권이모작센터의
"아버지 요리교실 단기코스 1기 수료 동기"라는 의미를 함께 인식하고 밴드를 개설하여
앞으로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지내자고 다짐도 하였답니다.
내일 일욜 실습 겸 해서 (제1편)과 같이 가족에게 봉사하려고 했으나, 다른 등산 약속으로
다음 주말 점심으로 연기를 발표했더니 가족의 실망감에서 나오는 불만과 항의(?)폭주로
주중 저녁 메뉴로 하기로 겨우 대타협을 하고 가정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네요.^^
끝으로 센터에서 아버지 요리교실의 장기 정규코스의 프로그램이 개설되었으면 하는
진정어린 희망을 전하면서, 강사님 수고하셨고 같이 하신 동기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