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장난감 코디네이터 걸음마를 떼다!
수료식 및 뚜벅뚜벅 나무인형 제작
2021. 11. 17.(수) 14:00~18:00
강사 : 황의도 (목재문화진흥회 교육사업실장)
- 일본 에히메대학 대학원 생물자원이용학 박사(목재문화교육, 목공교육)
- 일본 쿠미키창작회 디자인 회원
나무장난감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입문5기가 8회차 종강을 맞았다.
목공실에 가기전 수료식 장소인 강의실에 도착하니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테이블에는 수업중 작업했던 모습들이 예쁘게 액자에 담겨 수료를 축하해 준다.
일찍 도착한 선생님들이 언제 이런 사진을 준비하셨을까? 라며 분위기에 감동한다.
수료식
서울시도심권50+센터 이형정 센터장은 2018년 하반기 부터 시작한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과정이
벌써 4년차를 보내고 있다. 센터가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거나 여가를 추구하는 곳은 아니다 보니,
이런 목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취지 설명
을 했다.
♧ 소회를 나누는 시간
입문 5기 선생님들이 8회차 동안 목공수업을 하면서 느낀 소중한 이야기들을 듣는다.
○ 창의성이 요구되고, 머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재미있었어요.! 계속 해보고 싶습니다.
○ 목공에 관심이 많아 나무장난감 탐색반 오토마타 등 여러가지 목공 수업에 참여 하셨다고 한다.
국제문화체험장 쪽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원데이클래스나 목공수업도 진행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 8회차가 끝나고 보니 너무 짧다고 느껴졌다. 다양한 나무장난감과 아이디어를 얻었다.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심화과정이 꼭 필요하다. 또 1~5기 과정 이수자들이 함께 강사님을 모시고
하는 워크숍을 열어 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센터장님은 바로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보겠다는 답으로 ★표를 주시네요. ~*
○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나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목공을 어떻게 접목
시키면 좋을까? 를 생각하게 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목공은 처음이라 따라가기 바빴는데 강사님과 동료들이 잘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목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이런 분야가 있구나 알았다.
기초교육을 받았으니 심화과정이 필요함에 공감한다.
○ 즐기며 하다보니 어느새 8회차가 끝났다. 만드는 작품마다 손주들과 자녀들이 좋아해 활용을
100%하고 있어 다음 과정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입문5기 선생님들과 센터장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눈 소통의 시간이었다.
수료 후에 커뮤니티를 구성하면 일주일에 하루 몇시부터 몇시까지 정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
업이 있다고 한다. 적극 활용하라는 당부와 함께 1기, 2기 선생님들의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소개로
5기 선생님들을 응원했다.
뚜벅뚜벅 나무인형 제작
샘플 오리가 뚜벅뚜벅 걷는 모습에 '와~' 하며, 오늘 만들 작품에 벌써 기대가 크다.
강사님의 설명에 오늘은 더욱 집중한다.
- 먼저 테이프로 속판재에 양쪽에 합판을 대고 3개를 견고하게 테이프를 붙인다.
- 작업을 하기전에 도안의 중심 다리의 움직임을 줄 곳에 2mm 드릴링으로 관통을 한다.
- 바닥 라인은 직각으로 잘 잘라야 하기 때문에 강사님이 도와 주신다.
- 자작나무 합판이면서 두껍기 때문에 라인을 타고 천천히 자른다.
- 원을 그리면서 곡선을 따라 라인을 매끄럽게 따준다.
구멍의 위치가 같아야 하기 때문에 못을 넣어보고 맞으면 잘라서 분리를 한다.
속판재만 따낼 것이다. 도안은 잘 떼어서 그대로 활용해도 된다.
라인을 헷갈리지 않게 잘해야 된다고 한다.
다리한쪽을 먼저 따내는 것이 편하다.
강사님이 라인 그리는 것을 확인해 주신다. 라인이 올바로 되었으면 진행한다.
라인을 잘 해야 된다는 말에 "어머~ 잘못 잘랐나봐요 ~ "하는 소리가 들려 모두들 깜짝 놀랐다.
강사님의 확인을 받는다. 괜찮다고 하자, "휴~ 안심!"을 하며 다시 작업에 들어간다.
- 몸통 앞 뒤 합판을 본드로 붙여준다.
※ 본드 칠은 몸체에 한다. 합판을 앞 뒤로 붙여 굳을 때까지 압착을 해준다.
- 몸통이 다 붙으면 핀을 받아 빛을 이용해 구멍에 꽃는다.
- 오리를 흔들어 본다. 속에서 '따각따각' 소리가 경쾌하게 난다.
날개를 붙일때 위치를 확인하여 밸런스를 잘 맞춰서 붙인다.
완성된 오리에 새끼를 태워 레일위에 오리를 올려 놓고 살짝 밀어주니 뚜벅뚜벅 잘 간다.
나무 종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단단한 나무가 경쾌한 소리를 낸다.
'뚜벅뚜벅 오리 나무인형'의 걸음마를 보는 5기 선생님들이 각자의 작품 앞에서 경주를 시켜본다.
박수를 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얼마만에 보는 시험인가?'
마지막으로 목공체험지도사 3급 시험에 응시하여 진지하게 문제도 풀었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입문5기 선생님들이 '뚜벅뚜벅 나무인형'을 마지막 작품으로 '나무장난감
코디네이터'의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동안 자상하고 재미있게 강의를 이끌어 주신 황의도 강사님!
열공하신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입문5기 선생님들!
수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뒤에서 세심하게 챙겨주신 양민정 PM님!
오늘 특별히 수료식 및 작업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신 행복사진단 선생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리며, 멋진 길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