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수강생들의 열기는 좀처럼 사그러들 줄 모르는 분위기다.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오늘 오페라 감상과 해설의 대상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의
하나인 카르멘이었다. 작품 개요와 주요 등장인물의 소개로 한형철 오페라 해설가의 강의는
시작되었다.    

 

 

 

 

                   

 

▣ 등장인물의 역할과 음악 파트

카르멘            자유를 노래하는 집시              메조 소프라노
돈 호세           사랑을 갈구하는 군인              테너
에스카미요      남성미 가득한 투우사             바리톤
미카엘라         돈 호세의 시골 약혼녀            소프라노

※ 강사에 따르면 프리마돈나기 메조소프라노인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첫시간은 찬란하게 시작하는 '전주곡'에 이어 몽환적인 '종이 울렸다 합창', '하바네라', '세기디아',
'투우사의노래' 순으로 주요 부분들의 감과 해설이 곁들여졌다. 수강생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디양한 제스처를 섞어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 내용은 수강생으로 하여금 자연스런 감정
이입을 가능케헸다. 눈과 귀를 스크린에 고정시키고 자신도 모르게 장단에 맞춰 머리를 까딱
이며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는 모습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10분간의 휴식 후 이어진 강의에서는 '돈호세 아리아'를 필두로 '이젠 두렵지 않아', 피날레인
'당신? 나요'까지 니머지 부분에 대한 상세한 감상과 해설이 있었고 퀴즈를 통해 정답자에게
휴대용 선풍기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다음 시간은 '세비야의 이발사' 와 '피가로의 결혼' 두 작품에 대한 해설과 감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기다려야 하는 이번 한주간은 매우 긴 한주간으로 남을 것 같다.^^


 

 

글과 사진 : 도심권 모더레이터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