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 황의도 (목재문화진흥회 교육사업실장) 

일본 에히메대학 대학원 생물자원이용학 박사(목재문화교육, 목공교육)

일본 쿠미키창작회 디자인 회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나무를 좋아하고, 목공에 관심있는 분들이 서울시도심권50+센터 「작은 목공실」에 모였다.  

10.26.~11.17. 매주 화.수 2회씩 8회에 걸쳐 목공교육을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렇게 나무장난감 코디네이터 입문과정5기가 시작됐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 자기소개 

"레이저 공방업을 하면서 나무장난감과 접목시키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목공은 처음이지만, 손주들과 투닥투닥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나무를 좋아해요, 만져보고 자르면서 잘 배우겠습니다."

"오토마타 수업을 경험하고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어요"

"기성품의 미끈한 제품보다 직접 만들어 보고 싶고, 지금은 짜맞춤 공법까지 배운 상태입니다. 

기초부터 잘 배우겠습니다."

간단한 인사였지만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코로나로 인원이 적어 안타깝지만, 다양한 사연으로 인연이 된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5기의 알찬

수업이 기대된다.   

♧ 강사 소개

황의도 강사님은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1기부터 현재 5기까지의 양성과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대학 강의도 하면서 나무를 통해 어린이들과 장난감, 놀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목공으로 일본 유학 중 쿠미키창작회를 만나 나무장난감을 알았다. 목공을 매개로 일과 삶을 병행

하면서, 남원 지리산 운봉에 목조주택을 직접 지어 가족들과 지리산의 베이스캠프라 칭하고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 

목공(체험) 교육  

목공교육에 대한 이론 강의가 시작되자, 교재를 보며 강의에 집중한다. 

♧ 목공교육이란 '목공을 통한 교육'(The education by woodworking)을 뜻한다. 

<목공체험의 발달적 영향 다섯 가지>

1. 공간개념 및 인과론적 인식발달 : 전체와 부분, 3차원적 동작, 원인과 결과

2. 정서발달과 긍증적 자아개념 발달 : 공격적 행동 해소, 성취감, 자신감

3. 창의성 및 문제해결 능력 향상 : 시행착오, 창작 의욕(막대로 주차장 놀이 등)

4. 사회성발달 : 안전을 통해 서로 인식, 또래 상호작용

5. 신체발달 : 대소근육 발달, 눈과 손의 협응

♧ 나무에 대해 알아본다.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에 나오는 '나이테'라는 글을 보면 '겨울에도 나무가 자란다'는 

표현이 있지만, 학계에서는 '겨울에 나무는 자라는 것이 아니라 동면하는 것'이라 한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이니 기억해 두세요 ~*  

나이테는 진한 부분이 나중에 자란 것으로 단단하다. 옹이는 가지를 치고나면 그 부분을 나무가  

복원하려고 에워싸면서 자란 자리이다.   

또 나무의 결에 따라 ①접선 방향, ②방사 방향(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 있는 것) ③길이 방향이 있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의 길!

- 수업 중 다양한 장난감을 디자인, 제작하고, 교구성격의 칠교, 윷, 오토마타까지 만들 것이다.  

- 활동범위는 유아교육 및 평생교육 시설 등에서 나무장난감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할 수 있어 

  일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 마지막 시간에는 목공체험지도사 3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 1기 선생님들의 용산치매안심센터 활동, 1,2기 선생님들이 원데이클레스 활동을 소개하며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의 길을 알려주자 귀를 기울인다.   

나무&도구와 친해지기

♧ 나무장난감 쿠미키 동물인형 만들기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의 길과 이론 강의로 나무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실습에 들어간다.

해보신 분들도 있지만 강사님의  전동실톱 시연과 설명에 함께 집중한다. 

연습용 도안을 오리고 → 스프레이 풀을 도안 뒷면에 뿌린다. → 종이를 흔들어 준다.(포스트잇 역할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바로 붙이면 떨어지지 않아요! 꼭 흔들어 주세요~*) → 판재에 붙인다.  

이제 직접 전동실톱으로 모양을 잘라 본다. 

시선은 중앙에 어깨에 힘을 뺀 상태로 천천히 나무판을 움직이면서 도면의 선대로 자른다. 

♧ 전동실톱 마스터를 위한 세 가지 기본[3S + C]

1. 정면 – Straight 줄 톱 앞에 앉을 때 톱 날과 정면 위치에 앉을 것

2. 천천히 – Slow 나무 판을 자를 때 판재를 천천히 밀어줄 것.

   ※ 톱 날이 나무를 자르는 시간을 주면 날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천천히 할수록 면이 부드럽게 나온다.

3. 물 흐르듯 – S라인 곡선을 자를 때 물 흐르듯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며 자르는 것

4. 날은 항상 중심에 – Center 톱 날의 위치가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에서 조절하며 밀어

준다.  

탁상드릴을 사용하여 눈도 뚫어 본다.  

이때 깊이 뚫어 관통을 시키면 빛으로 무서운 눈이 되니 살짝만 뚫어야 된다는 Tip! 

거친부분을 사포로 마무리 하니, 첫 작품이 탄생했다.  

오늘 나누어 준 미니도마 판재에 디자인, 자기만의 동물퍼즐 디자인이 숙제네요~*

다음 시간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면서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의 길을 걸을지 기대가 됩니다. 

개강 첫 날 이론과 실습까지 긴시간 열강해 주신 강사님!

열공하신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5기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