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토마타' 디자이너 : 디자인 및 제작(Ⅰ)

 

 

2020. 10.13.(화) 13:00~18:00

강사 : 황의도 목재문화진흥회 교육사업실장

일본 에히메대학 대학원 생물자원이용학 박사(목재문화교육, 목공교육)

일본 쿠미키창작회 디자인 회원

 

             

                                                          <  내가 만든 '오토마타'  >

 

 

                                                             

쓱싹쓱싹~  톱질 소리가 부드럽게 들린다.

망치소리, 수동드릴로 나사못 박는소리, 사포로 가는 소리가 색다른 화음을 만든다.  

투박하지만 나만의 '오토마타'가 탄생되었다.  

 

 

 

서울시도심권50+센터 「작은목공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입문3기) 네 번째 날이다.

그동안 전동 공구만을 사용했다면 오늘은 수동공구 사용법을 익혀 기본장치를 만들고, 디자인까지 하여 

'오토마타'를 완성하려고 한다.  황의도 강사님은 오늘 수업을 도와주실 1기 출신 서윤주 인턴강사님에 대해 

현재 '나무장난감 오토마타 탐색반'을 운영하는 전문가이므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소개를 하신다.      

 

 

 

 

 

오토마타(Automata)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뜻한다.  조선시대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自擊漏)는 12지신의 나무

인형이 오르내리며 정각을 알려 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오토마타 물시계'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이같이 훌륭한 '오토마타'의 역사가 있었다.  


오토마타의 핵심 요소인 캠, 크랭크, 기어와 같은 구성 요소를 어떤 모양과 순서로 만드는지에 따라 다양한 '오토

마타'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샘플로 보여 주었다. 

 

 

 

 

'오토마타'의 기본장치 제작

'오토마타'는 위에서 움직이는 모양을 먼저 디자인하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래에 캠이나 크랭크를

만들어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오늘의 목표는 아래에 크랭크를 만들고 위에 있는 디자인까지 완성하여 하나의 '오토마타'를 만드는 것이다.  

 

  ♧  캠(cam)은 회전운동을 직선(왕복)운동으로 바꾸는 기계요소

     크랭크(crank)  회전운동을 상.하, 좌.우 왕복운동 또는 그 반대로 바꾸는 기계요소

  

 

 

 

 

  목공체험지도사 3급 취득 Tip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 입문과정 안에 문제가 다 들어있으며, 목공에 대한 이해, 우드버닝, 전동실톱

      이미 소화하셨으니  DIY 작업을 위한 충전드릴과 톱질, 망치 등의 수업을 잘 마치면 무난히 합격할 것이라고 

      용기를 주신다. 떨어져도 재시험이 있다는 유머로 한바탕 웃음을 주시자, 시험에 부담을 덜고 즐거운 분위기 가 되었다! 

 

   enlightened목공체험지도사가 되었을때 :  초보자들에게 어떤 것을 주안점으로 두어야 할까를 생각하고 난이도를

     조절하는 키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수공구 톱 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

 

◈  직각자를 쓰는 요령

   - 직각자는 직각선을 긋기도 하지만 가로, 세로의 각을 확인하기도 한다.

   - 도툼한 부분을 기준으로 그 부분을 움켜쥐고, 나머지 부분을 검지로 누르면서 선을 긋는다.

   - 목공을 할 때는 한 선만 긋고 톱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면을 다 돌려서 선을 그은 후 톱질을 해야 오차를 

      예방할 수 있다.  한바퀴를 다 돌려서 선을 그어 한 점에서 만나면 정확한 것이다. 

   - 부재가 직각이 아닐 수도 있으니 확인한다. 

   

    ♧ 배운대로 직각자를 사용하여 선긋기 연습에 정성을 들인다.
                                   

 

 

 

 

 

◈  클램프 

      클램프는 톱질을 하기 위해 나무를 테이블 위에 고정시키는 도구이다.  

      책상에 턱을 만들어서 안전하게 톱질을 하는 방법도 있다. 

      여러종류의  클램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보여주신다. 

 

 

 

   

 

 

 ◈  수공구 톱 

       켜는 톱은 날이 거칠고, 자르는 톱은 날이 조밀조밀하여 섬유를 자를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 톱질 할때  알아둘 점

    - 톱질은 당기기만 하면 파고 들면서 잘리므로 힘을 빼고한다.  '슬금슬금 톱질하세 ~ '같이  리듬감이 중요하다. 

    - 일직선상에서 자세는 오른발이 사선으로 비껴서서 몸이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 초보자들은 톱의 낭창거림에 휘어지게 할 수 있어 주의!!!

    - 자신의 자세가 어떤지, 선을 보고 확인한다. 선을 자르지 말고 선 옆을 잘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 잘린 나무가 떨어져 발을 다칠 우려가 있으니 마지막에는 천천히 한다.

    - 스윙을 주면 절삭력이 좋아진다. 

     

 

 

 

 

 ♧ 나무의 성질에 따른 도구 선택 

    - 나무의 결 방향에 따라 도구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 할 필요가 있다. 

    - 나뭇결과 같은 방향으로  톱질할 때는 톱니가 적은 거친 톱을 사용하여 '켠다'라고 한다. 

    - 나뭇결과 직각으로 자를 때의 톱니의 날은 촘촘한 톱을 사용하여 '자른다'라고 한다. 

 

 enlightened 작은목공실의 양날톱을 나무에 맞게 활용한다.  

         나무를 알면 알수록 목공에 편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오로지 수공구인 톱을 사용하여 판재를 자른다.   전동실톱은 편하지만 잠시 멀리 ~

    '쓱쓱 싹싹 ~ 슬금슬금'  톱질 소리가 부드럽게 들리고 '오토마타'의 기본장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 나무와 톱에 대한 이론 강의에 이어 톱질을 위한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배치를 한다. 

     2인1조로 톱질을 하면서 목공의 경험이 조금씩 쌓여간다.    

 

 

 

 


DIY 전동공구

 

◈  전동드릴

   -  DIY의 가장 기본적인 공구인 전동드릴은 나사못이 들어갈 예비구멍을 뚫거나 십자비트로 나사를 조여줄 때

       사용한다. 

◈  충전드릴

   - 조임쇠(척키)없는(keyless) 척을 사용하므로 비트의 교환이 쉽고 방아쇠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 힘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강도가 세진다. 

  

 enlightened손가락 끝으로 힘 조절을 조금씩 해가면서 박아야 정확하다.  두개의 판이 밀착이 되도록 눌러주어야 한다. 

 

 

 

  

 

 

 ♧ 이렇게 다양한 도구로 많은 경험을 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점점 목공에 대한 매력이 느껴진다.  

      '오토마타' 수업은 원리나 기하학 장치에 대한 수업이라 중.고등학생들까지도 신기해 하는 창의적인 교육

      활동이라고 한다. 

 

 ♧ 처음해 보는 전동드릴이라 인턴강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드륵드륵~  뚝딱뚝딱~ ' 나사못을 박아 판재를 

      조립하고 크랭크까지 완성한다.

 

 

   

 

  

 

  

 이제는 '오토마타'에서 중요한 윗 부분을 디자인하여 그리고, 자르고, 부드럽게 사포로 다듬어 크랭크에 연결

       까지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오토마타' 제작에 몰입해 있는 입문3기 선생님들의 목공실 작업 광경이 아름답기까지 하였다. 

 

 

 

 

첫 번째 '오토마타'  완성

  수동공구를 새롭게 경험하며 움직이는 나무장난감 '오토마타'를 만들었다는 뿌듯함으로 작품 앞에 모여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는다. 

 

 

   

 

  오늘은 크랭크로 만들고 캠은 구조물에 달아보는것으로 제작하였지만, 다음주에는 캠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한번 만들어 보았기에 자신감으로 더 멋진 작품이 기대되네요 ~ 

       오늘도 장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화이팅하세요 !  yes

 

 

학습지원단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