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에너지 컨설턴트 양성과정 마지막, 10일차(12월 1일) 날이다. 

서울시 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 수요 모니터링과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에 앞장 설 전문 활동가 <50+에너지 컨설턴트> 1기가 탄생하는 날이다.


1. 아파트 전기사용량 계산 및 분석, 조별 발표

햇빛사랑시민모임사무국장 김현수 강사 

거여1단지아파트소장 방계옥 강사

에너지나눔연구소이사 강승묵 강사

아파트관리비부과내역서 분석

 

전체 8개의 조로 나눈다. 조별로 1개 아파트를 맡아,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을 분석한다.

해당 아파트관리비 부과 내역서를 보고, 전기사용량 전환표에서 세대별 전기사용량과 필요전기 요금을 작성한다. 종합계약는 저압요금표를 보고, 해당 전기요금을 찾아 모두 더한다. 단위계약은 전기사용량을 더하고 나서, 그 수치를 고압요금표에서 찾는다.

최종적으로 해당 아파트가 단일계약을 했을 때, 유리한지, 종합계약을 했을 때 유리한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조별로 함께 계산하고 분석한 자료를 갖고, 결과를 발표한다. 

예를 들어 본다.

 

2016년 송파아파트 1004세대 세대 5월 전기 총사용량은 182,863 kWh, (단, 평균전기요금은 편의상 1kWh당, 1,000원으로 한다.)

세대전기 평균사용량은 182,863kWh ÷ 1004세대 =➀182kWh

저압 182kWh를 저압요금표에서 찾으면, ➂20,330이다.

일반 공용 요금을 구한다. 승강기전기는 자료에 6,348kWh로 나와 있고, 기타전기는 주어진 자료에서 산업용과 가로등 요금을 빼면, 31,418kWh가 된다.

일반 공용 평균사용량은 6,348kWh + 31,418kWh = 37,766kWh이다.

37,766kWh ÷ 1004세대 = ➁37kWh(소수점이하는 버리고)가 된다.

일반 공용 평균전기사용요금은 1kWh당, 1,000원이니, 37kWh × 100원 = 3,700

이제 세대별 평균 전기사용량 + 일반 공용 평균사용량을 구한다.

182kWh + 37kWh = 219kWh

세대평균 전기요금 + 일반 공용 평균전기요금

20,330+ 3,700= 24,030(219kWh에 대한 저압요금)

단일고압요금표에서 219kWh에 대한 단일고압요금을 찾으면, 22,410이다. 

송파아파트는 단일계약 환산 시, 세대 당 1,620원씩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다. 2016년 5월 한 달간 1,620원 × 1004세대 = 1,626,480원을 절약한 것이다.  


50+에너지 컨설턴트가 이렇게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도출해낸 결과물은 전기절감효과로 나타난다.

2018년, 50+에너지 컨설턴트가 담당지역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 이끌어낼 수 있는 절감효과의  예다. 1기 50+컨설턴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료식이 있는 이 시간까지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익히려는 50+에너지 컨설턴트들의 열정으로 열린마당이 후끈 달아오른다.

수료식에 앞서 10일 동안 달려온 컨설턴트 양성과정의 시간들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그 동안을 돌아보면서, 2018년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수료식에서 홍 선 센터장님은 ‘개강식 때 뵙고, 수료식 때 뵈니, 50+에너지 컨설턴트 선생님들

얼굴이 달라져 있는 것을 느낀다.’며, ‘선생님들 활동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전하신다.

교육생들은 큰 호응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수료증서와 함께 전달된 장미꽃 한 송이는 50+세대의 감성을 살짝 자극시킨다. 모두 성취의 기쁨과 감동으로 수료식장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이형정팀장님은 종강파티에서 내년 1월 10일 전후로 갖게 될 전체 모임 일정을 전하면서, 빡빡하게 달려온 교육생들의 노고를 치켜세운다. 양성과정의 마지막 시간을 훈훈하게 보내며, 아쉬운 종강파티를 끝낸다.

 

글 모더레이터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