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기돌봄 3기 - 3회차 교육에 참관했다.

 

 저도 과거에 경험한 지라 간병이란 힘든 일이라는 걸 안다.

환자뿐만 아니라 간호하는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100세 고령화 시대에 더불어 증가추세에 있는 치매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은 더욱 힘든 것이다.

긴병에 효자 없듯이 개인의 영혼이 피폐화 되고, 가족이 무너지는 작금에는 많은 사회문제에 까지 이르게 한다.

 

  강의 시작 30분전인데도 벌써 사각형 마주보기 형태로 책상 배열과 모든 준비가 세팅되어 있었다.

각 종 간식거리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빵은 조인근 담당PM께서 직접 장만해 오신다.

앞으로 본 강좌는 좀 더 일찍 와서 서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들어오기 전에 생각건대, 수강생 대부분은 찌들고 어두운 얼굴을 상상했으나 이외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에 놀라웠다.

 

  모두 교육의 힘인가. 무엇이 이들을 변화시켰고 그 힘은 어디서 나왔는지 본 강좌를 통해 간략하게 알아본다.

 

오늘 강좌내용은 <감정 필요 및 걱정거리 전달>이란 내용이다.

- 스스로 자기돌봄 활동내용 발표시간

- 자기표현을 잘 하는 법

- ‘메시지 사용 (숨겨진 메시지 피하기)

- 실행계획 작성

- 마무리 및 점진적 이완 방법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누구인가

 벽 쪽 한 켠에 적혀 있는 자기소개가 이채롭다.

수강생 개별 닉네임과 간호이력으로 상호 이해하고 소통이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번 시간에 내어준 과제 발표

 각자 스스로를 위하여 활동한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강의 분위기를 제미나게 조성한다. 

 

 공원산책, 얼굴 팩, 바다 구경, 요가, 어릴 때 놀았던 산행 등등 다양한 활동을 했고

특히 가족들이 영화를 각자 보고 난 후 독특한 장면과 대사를 리뷰하면서 거기에 자기를

대입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스스로를 위하여 실천하려고 애쓴 흔적들이 많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의 잇점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유의하므로서 얻어지는

상호간 이해력 증진, 공감 형성, 신뢰감 상승, 편안한 마음이 조성 등 함께 나누면서 관계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다.

 

자기표현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

상호 소통하는 메시지의 영향

로 바꾸기

비난투 -->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로 변화하므로써

상처를 덜 준다, 부담을 덜 주게 된다.

 

/나 드라마 연출(자매간 대화, 모자간 대화)

 

 

 

 

노벨수상작가인 조지 버나디쇼”의 유명한 명언

의사소통의 유일하고도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는 착각이다

이러한 착각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메시지의 비교 (어휘를 주의해서 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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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는 이해하지 못해

숨겨진 "너"     내가 느끼기엔 "네"가 이해 못하는 것 같아

"나"                 "나"는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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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숨겨진 ” = “메시지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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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당신과 하루를 즐겁게 보냈어요

너 참 잘했어요

당신 멋있어 보이네요.

너 엄마하고 지낸 것 정말 대단해

너 정말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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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에서는 비난, 원망, 책임전가의 의미는 전혀 없다.

 

치매환자에게는 현실을 받아들여라.

노력한다고 되는 병이 낫는 것은 아니다.

서둘러서도 안된다. 급하게 소리치면 공격으로 오해한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스킨쉽이 필요하고

짧은 메시지 사용, 치매환자도 감정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을 명심하라.

 

가끔 마음의 근육을 풀어라(점진적 이완법)

음성 녹음을 듣는다.

 

 

나의 실행계획 작성과 발표시간으로 종료

 이런 훌륭한 강좌시간을 통해 서로 공감대가 이루어지는 사람끼리 닉네임으로 쉽게 소통하면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분명 좋은 결과를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강의를 들어보니

수강생들의 밝아진 얼굴이 이해된다.

 

 많은 강의 자료 준비를 통해 열정으로 강의 해주신 마음살림 가족지원 이성희 대표님과

보조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런 훌륭한 강좌를 개설해준 도심 센터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젊었을 때는 머리로 들었던 내용이지만 나이 들어서는 가슴으로 소화되어

한편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인문학 강의를 들은 것 같다.

 

모두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모더레이터       황학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