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기 돌봄 - 간병인을 위한 강력한 자기 돌봄 

 

제 1강,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이성희 PTC 책임강사 / 박정희 협동강사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인지장애(치매)등 만성질환은 장기간 앓고 
서서히 진행되며, 발병하기 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다. 
최근 노령화에 따른 성인병과 노인병이 급증하고 있다. 
간병인(가족)은 때론 환자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오죽하면 '긴병에 효자 없다'했을까? 
만성질환으로 투병 중인 부모님을 이해하고 더 잘 돌볼 수 있으려면, 
간병인인 '내가 소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간병 중에도 나를 돌보는 자기 돌봄(1기)과정이 개설됐다. 
<슬기로운 자기 돌봄>은 간병인을 위한 강력한 자기 돌봄 프로그램이다. 

 

 

 

 

 

 

첫 강의는 10일(19:00~21:00) 도심권50+센터 2층 배움터1에서 있었다.
기획홍보팀 이형정 팀장은 고령화 시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간병문제를 
50+센터 경력개발프로그램으로 기획하면서, 
50+세대에게 강력한 자기 돌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 간병인에겐 강력한 도구가 있다. 


이성희 강사는 ‘자신을 포함한 35개의 도구가 있다.’고 운을 뗀다.
총 6회의 걸친 강의는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도구들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다.
도구를 통해 문제를 관리하면, 무력해져가는 간병인을 도울 수 있다. 
행복한 간병인이 간병을 더 잘 해 간다. 

 

2. 슬기로운 자기 돌봄 강의에서 지켜야 할 약속도 주고받는다. 


강의에 빠지지 않기, 무엇이든지 질문하기, 주간과제 수행, 새로운 도구시도,

비밀유지, 자기관리를 통해 필요시마다 자신을 돌보기로 한다. 

 

 

 

 

 

 

3. 우리는 누구인가?


17명 참석자들은 한 명씩 돌아가면서 별칭, 간병대상, 건강상태, 환자가

거처하는 곳을 발표했다. 
서로의 상황을 듣고 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서로 깊은 공감을 통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간병인으로서 
동지애가

생긴다. 

 

 

 

 

 

 

4. 간병인으로서 내가 가진 문제 하나


내가 가진 문제 하나씩을 들여다보기로 하고, 다시 돌아가면서 발표했다.
나를 돌보지 못함, 가족 간 갈등, 교통문제, 불안감, 우울과 짜증, 죄책감, 
시간관리(시간구속), 의료체계(법과 정책)에 대한 불신과 분노 및 개선, 
어려운 자기관리, 경제적 갈등 등이 개인적인 문제이며, 공통 문제이기도 했다. 
역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공감이 더해진다.

 

5. 급성질환과 만성질환


급성질환은 치료가능, 단기간, 정상회복, 확실성이 있다.
만성질환은 치료불능, 장기지속, ‘정상’이 바뀜, 불확실성을 갖는다. 

 

 

 

 

 

 

6. 생각해야할 문제들


단편영화 <인형 만드는 사람>을 감상하고, 아내이자 엄마인 엘리스(73세)의

가족들이 겪는 난관, 엘리스에게 일어난 변화, 엘리스는 자신을 얼마나

잘 돌봤는지 등의 문제점을 토론했다. 
간병인(가족)은 자신의 건강과 인간관계를 보존하며 살아야 한다. 

 

7. 나 자신에 대한 질문들


무엇을 배울 수 있었나? 어떤 변화를 고려해야 하나?
간병인은 자기관리를 더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은 ‘제2의 엘리스가 되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한다. 

 

8. 지원기관을 찾는 방법


보건소, 보건복지부, 건강관리협회(장기요양보험), 네이버, 이웃, 교회, 주치의,

친구 등 지역의 광맥을 찾고 활용한다.
 
 

 

 

 

 

 

9. 실행계획의 일부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어떤 것, 성취 가능한 것, 특정행위(일이 아닌).
질문에 답하기(무엇을, 얼마나, 언제, 얼마나 자주), 자기 확신의 수준도 정해본다. 
운동하기(팔굽혀펴기, 걷기, 산책, 계단 오르기)가 제일 많았고, 여행, 사우나, 
영화감상 등 자신을 위한 작은 계획도 세웠다. 
일주일간 실천해보고, 다음 시간에 발표하기로 한다. 

 

 

 

 

 

 

수강생들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다. 
위안이 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힘이 된다. 
실행계획은 건강한 간병인이 되도록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다. 
수강생들은 나만의 선물도 갖고,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도 마음속에 담고, 강의실을 나선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마냥 편해 보였다. 

 

 

다음 주 월요일(17일) 2회 차 강의에서는 
스트레스 다스리기에 관해 알아보고 대처방법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모더레이터      박옥주